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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 [캐나다 한 중간에서]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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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in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7-02-27 11:55 조회42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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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 없이 살았으면 좋겠다
바람따라 물따라 흘렀으면 좋겠다
너와 나 약속이 필요 없는 사이였음 좋겠다
하늘에 운명을 맡기어 너를 생각 안 하여도
알아서 만나고 잘 이별하게 만들겠다.

약속 없이 살고 싶다
너와나 해방 되어 살고 싶은 이유다.
지나가는 것을 가볍게 여겨
손가락에 걸리는 그물 없이
모래알도 걸리지 않는 
바람이 되고 싶은 이유다.

혹여 약속이 필요 하다면
너의 자리를 
맡아 놓고 싶은 이유 때문이다

빈 공간을 너로 채우고 싶기 때문이다.

그 어느날 약속이 바래어져
옷처럼 헤어지면

내 옆자리 어루 만지며 
너라도 생각 하기 위함이다

 

@from=yunmoon11%40hanmail.net&rcpt=aegong2009%40gmail.com&msgid=%3C20170221074919.eN4uNAgvTlyLAKTCViG27g%40yunmoon11.hanmail.net%3E윤문영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7-09-28 17:06:06 LIFE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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