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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 [문학가 산책] 6월의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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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in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6-06-20 11:44 조회86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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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향기 짓게 뿌려놓은 길

화려한 여왕의 옷을 입고

그리운 이의 손을잡고 다가온 유월

 

지나온 추억과 미래가 겹쳐지는

계절의 간이역

여유로움과 낭만이 쉬어가고

 

새들이 초록의 둥지에서

목이 메도록 사랑을 부를 때

나무들의 풋풋한 열매는

고개 숙인 수줍음 알알이 키워요

 

초록의 초록이

하나로 뭉쳐 엉클어져도

싱그러운 초록의 풋풋한 냄새는

아름다운 유월의 채취

 

고요한 하늘빛 사이로

초여름 반듯한 햇살은

손끝에 골고루 나누어지는

유월의 선물.

 

김순이 / 캐나다 한인문학가협회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7-09-28 17:12:20 LIFE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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