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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씨주 대학들, 유학생 등록금 큰 폭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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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작성일18-01-29 11:49 조회16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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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씨주의 종합대학과 전문대학들은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최대 연간 5만 달러 가량의 등록금을 받고 있는데 이는 캐나다 학생들이 지불하는 학비의 3배 이상에 달하는 큰 액수이다. 

특히 언어 코스와 대학교 정규과정 진학을 위한 준비과정에 등록하는 외국인 학생들에게 이토록 많은 액수의 등록금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형평성 문제가 크게 부각되고 있는 실정이다. 

일부 비평가들은 대학들이 돈벌이에만 급급해서 유학생들을 유치하기 위해 혈안이 되는 바람에 정작 캐나다 자국 학생들이 대학에서 교육을 받는 기회가 줄어들 수 있다고 비판하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비씨주의 학교들은 이러한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항변했다. 

비씨주 대학들은 외국인 학생들이 캐나다의 교육기관에서 성공적으로 공부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라고 반박하며 돈을 더 벌기 위해 유학생들을 우대하는 정책은 사용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한다. 

밴쿠버 선지가 6곳의 전문대학과 종합대학 소속의 총 13명의 대학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문의한 결과 이들은 외국인 학생들을 유치하기 위해 자국 학생들의 정원을 줄이는 일은 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UBC 오카나간 캠퍼스의 피터 와일리 조교수는 최근에 발표한 논문을 통해 UBC의 경우 외국인 학생들의 정원이 늘어나서 자국내 학생들의 정원이 줄어들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와일리 교수는 UBC는 외국인 학생들에게 인기 있는 코스를 위한 교직원수를 충분히 늘리지 않고 있으며 그로 인해 자국 학생들이 이러한 인기 코스에서 밀려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외국인 학생들이 많은 세입을 가져다 주고 있기 때문에 캐나다 학생들이 대학들의 우선권에서 뒷전으로 밀려나고 결과적으로 불이익을 받는 일이 실제로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UBC의 외국인학생 담당 선임이사인 다마라 클라센씨는 유학생들에게 높은 등록금을 받게 된 것은 자국인 학생들이 밀려나는 것을 보호하기 위한 취지였다고 말하며 유학생들에게 많은 등록금을 받게 되면 자국 학생들이 외국인에 의해 쫓겨나는 일이 덜 발생할 것으로 판단해 20년 전부터 이처럼 외국인들에게 더 높은 액수의 등록금을 받게 됐다고 덧붙였다. 

비씨 주정부는 외국인 대학생들에게는 재정적인 지원을 하지 않고 있다. 

한편 UBC의 교무처장인 앤드류 제리씨는 외국학생들을 받아들이는 이유는 돈 보다는 교육의 질 때문이라고 말하며 유학생들은 다양성과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기 때문에 캐나다 학생들에게도 매우 유익하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미국의 타임즈지가 선정하는 대학순위에서는 국제활동과 국제연구를 매우 중시하고 있으며 또한 외국인 교수나 유학생들의 비율 등도 중요한 평가도구로 활용되고 있다. 

타임즈가 선정한 국제화지수 평가순위에서 UBC는 캐나다에서 토론토 대학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전세계를 대상으로 할 경우에도 34위를 차지할 정도로 매우 높은 순위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외국 유학생들은 캐나다 대학이 외국인들의 등록금을 지나치게 큰 폭으로 인상하고 있다며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더글러스 대학 학생회의 훈달 학생회장은 유학생들의 경우 신학기 등록금이 지난해에 비해서 무려 9.5퍼센트가 늘었다고 말하며 이와는 대조적으로 캐나다 학생들의 등록금은 2퍼센트 인상에 그쳤기 때문에 형평성 문제가 발생한다고 주장했다. 

훈달씨는 유학생들의 경우 정부의 보조금을 지원 받지 못한다는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외국유학생들의 등록금 인상폭에도 캐나다 학생들과 마찬가지로 상한선 제도가 도입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외국 유학생들에게는 등록금 인상 상한선 제도가 없기 때문에 대학이 원하는 대로 함부로 학비를 인상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더글러스 대학의 유학생들의 등록금은 2011년 이후로 15퍼센트가 상승했지만 대학당국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는 비씨주의 다른 대학들과 동일한 수준의 인상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선진교육부에 따르면 SFU와 UBC와 같은 주요 종합대학의 경우에는 2011년에서 2016년 사이에 유학생들의 등록금을 무려 40퍼센트나 인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Postmedia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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