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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춘(左), 조윤선(右)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의 윗선으로 지목된 김기춘(79)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윤선(51)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대해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18일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적용된 혐의는 직권남용·위증 등이다. 이규철 특검보는 “두 사람 모두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조사가 충분히 돼 있다”고 혐의 입증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둘의 구속 여부는 20일 법원의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결정된다. 블랙리스트 관련 직권남용·위증죄 …
지난 15일 김정남 시신 부검이 진행된 쿠알라룸푸르 병원 안으로 강철 주말레이시아 북한대사의 재규어 차량이 들어가고 있다. [쿠알라룸푸르=신경진 특파원] 말레이시아 주재 북한대사관 측이 암살된 김정남의 시신에 대해 화장을 요청했다고 교도통신이 16일 보도했다. 통신은 말레이시아 정부관계자를 인용해 "김정남 시신에 대한 부검에 앞서 북한 측이 화장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당국은 당초 김정남이 살해 당한 지난 13일 부검에 착수하려고 했다. 그러나 북한 측이 시신 관할권을…
우병우 수석 처가 부동산 고가 매입 의혹 등 참고인 조사 우병우 아들 꽃보직 논란 관련 의경 등 20명 소환조사도 이석수 감찰관 의혹은 일부 참고인 소환 불응으로 '난항' 우병우·이석수 특별수사팀(팀장 윤갑근 대구고검장)이 우병우(49) 수석 처가 땅 고가 매입 의혹과 관련해 김정주(48) NXC 대표와 진경준(49·구속기소) 전 검사장 등을 연이어 소환할 예정이다. 특별수사팀은 김 대표를 이번 주중 참고인 겸 피고발인 신분으로 비공개 소환 조사한 뒤 진 전 검사장을 불러 조…
박근혜 대통령이 2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16년 장·차관 워크숍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레임덕 우려한 '밀리면 끝' 인식 작용 가능성 선례 남기면 박승춘 보훈처장 등 해임촉구 봇물 터질수도 박근혜 대통령이 25일 국회가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통과시킨 데 대해 수용 불가 입장을 밝힌 것은 "야권에 밀리면 끝"이라는 정치적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정면돌파라는 강공책을 쓰지 않으면 야권에 계속 끌려다니게 되고, 이는 곧 레임덕…
박근혜 대통령은 2일 오전 신임 국무총리에 김병준 전 청와대 정책실장을 내정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2일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해 신임 국무총리와 경제부총리, 국민안전처 장관을 교체하는 개각을 단행했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이같은 내용의 내각 인선안을 발표했다. 박 대통령은 우선 신임 총리에 김병준 국민대 교수를 내정했다. 김 후보자는 행정학 교수 출신으로 참여정부 시절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과 교육부총리를 역임해 학문적 식견과 국정경험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다…
박근혜 대통령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접견실에서 정세균 국회의장과 정국 해법을 논의 중 잠시 눈을 감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8일 국회가 추천하는 신임 국무총리에 대한 권한 이양 문제와 관련해 "신임 총리가 내각을 통할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권한을 보장해서 그런 취지를 잘 살려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진행된 정세균 국회의장과의 회동 중 비공개 시간에 이같이 밝혔다고 청와대 관계자가 전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회동 초반 모두발언에서 "국회에서 여…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24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에 성공했음을 확인하고 리병철 당 중앙위 제1부부장과 맞담배를 피우는 모습(사진=노동신문 캡쳐) 그러나 충성파에게는 맞담배도 허락 '성과' 독려해 충성 유도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올 들어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공개처형을 늘리고, 당·군 간부에 이어 내각 간부들까지 처형하는 등 공포통치를 여전히 이어가는 것으로 30일 알려졌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에서 올 들어 공개 처형된 주민은 60여명에 달하는 것으…
미사일 발사 설명하려 방문 첩보 정부 “비공개로 간적 없어 확인 중” 중국 당국, 김정남 피살 사흘째 침묵 김정남의 피살 사흘 뒤인 16일은 김정일의 75회 생일이었다.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은 이날 0시를 기해 김일성·김정일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 이번 김정은의 금수산태양궁전 참배에도 북한 고위 간부들이 총출동했다. 하지만 ‘2인자’로 불리던 최용해(사진) 노동당 부위원장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북한은 5 또는 0으로 끝나는 소위…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박수환 게이트’에 연루된 유력 언론인이 조선일보 송희영 주필이라고 밝히고 있다. 김 의원은 “해당 언론인이 그 출장에서 유럽 왕복 1등 항공석을 제공받고 하루 3340만원짜리 요트 항해를 즐기는 등 총액 2억원 이상이 든 관광을 즐겼다”고 주장하면서 “해당 언론인의 부인이 이에 앞서 당시 산업은행장의 부인과 함께 대우조선의 선박 명명식을 주도했다”고 추가 폭로했다. "언론…
김정남 독살 2010년 6월 4일 김정일 당시 국방위원장의 장남인 김정남씨가 마카오 알티라 호텔 10층 식당 앞에서 본지와 인터뷰하는 모습. [사진 신인섭 기자] 북한 평양의 중심가인 중구역엔 특별한 건물이 한 채 있다. ‘우암각’이라 불리는 호화 특각(별장)이다. 김정일이 1978년 영화감독 신상옥과 배우 최은희 부부를 납치한 뒤 거처로 내준 곳이다. 86년 이들이 탈출에 성공한 뒤론 초대소(귀빈 접대용 숙소·식당)로 쓰였다. 그러다 97년께부터 김일성 주석의 장손이자 김정일 국방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