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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는 언어를 배우는 과정인 것이 맞습니다. 그러나 그 언어 안에는 그 언어를 쓰는 사람들의 생활방식, 문화 등 삶의 모든 부분들이 반영이 되어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말”자체만 배우기는 불가능하다는 말입니다. 그럼 한인들의 영어에서 이러한 부분들이 어떤 식으로 불이익을 안겨주는지 몇 가지 예 지난 주에 이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3. 일상생활에서 너무나 잘 알려진 제품이름도 영어의 일부이다.한국말을 배우는 외국인이 한국에 왔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과연 이 사람이 한국말을 좀 안다고 “다시다”라는 조미료를 알까요? “새우깡”은? …
영어는 언어를 배우는 과정인 것이 맞습니다. 그러나 그 언어 안에는 그 언어를 쓰는 사람들의 생활방식, 문화 등 삶의 모든 부분들이 반영이 되어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말”자체만 배우기는 불가능하다는 말입니다. 그럼 한인들의 영어에서 이러한 부분들이 어떤 식으로 불이익을 안겨주는지 몇 가지 예를 보며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1. 형, 동생, 후배, 선배 등 나이에 관한 호칭이나 위치를 영어로 직역하려는 습관지금은 많이 좋아졌습니다만 옛날만해도 선배=senior, 후배=junior 를 써서 영어를 하는 경우가 허다했습니다. 그리고 Je…
두번째는 “사람”처럼 말하는 연습이라서 좋다는 점입니다. 영어를 조금이라도 하시는 분들은 한국에서 흔히 하는 식으로 할 말을 미리 외워서 '쫘라락' 읊어버리는 게 얼마나 “발 연기”의 형태로 억지스럽고 청자입장에선 혼란스러운지 아실 겁니다. Jeffrey가 한국에서 기업체의 채용을 위한 영어인터뷰를 해드렸을 때 99%의 구직자들이 이런 식으로 달달 외워서 말 그대로 “영혼”없는 주절거림 밖엔 할 수 없던 상황이 안타깝기만 했습니다.초등학생 영어말하기 대회도 마찬가지로 어린이들에게 강제로 외우게 하고는 정확히 똑같이 영혼 없는 주절거…
Jeffrey는 1.5세로써는 참 흔치 않은 학과를 졸업했습니다. 2세조차도 거의 생각을 안 하는 acting을 전공했는데요. 이 대학생활 내내 연기보다는 영어와의 처절한 전쟁이었습니다. 지금 다시 돌아봐도 징그러울 정도로 영어만 생각하고 살았는데요. 그 와중에 한국어를 모국어로 하는 1.5세이다 보니 참 영어의 많은 것들을 새로 배우고 한인으로써 어떤 영어상의 문제를 가지고 있는가에 대해서 전문가수준에 이르게 되었습니다.그리고 그 중 가장 큰 부분이 “연기”라는 것이 참 언어를 배우는데 있어서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도구로구나 하는…
Celpip speaking 시험 중 시간이 너무 부족해서 시험을 망쳤다고 호소하시는 분들이 대다수이십니다. 물론 생각할 시간이 부족해서 그럴 수 도 있겠지만 이 문제는 비단 Celpip speaking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여러분들 평소의 영어구사방법에 근본적인 문제가 있어서 그렇다고 말씀드릴수가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사람이 언어를 구사할 때의 “호흡”과 “단위”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는데요. 우선 이 “단위”에 대해서 설명 드리기 위해 다음 한국말 문장을 좀 봐주세요.“차 정비하려고 갔다가 다음에 와야 한다고 해서 그냥 왔어…
지난 주에 이어 한가지 예를 더 들어드리겠습니다.상황 : 내 남동생이 곧 군대를 갈 때 다른 사람에게 하는 말입니다.“제 남동생이 군대를 가게 되서요.”이를 또 번역해보면 “My brother go to army.” (3인칭 단수라서 goes로 써야 됩니다만 대다수의 한인들이 하는 문법적 오류라서 현실감을 살리기 위해 그냥 그대로 썼습니다.)그런데 여기서 말하는 “군대”라는 말은 “육군”이나 군인들의 모임 “단위”로써 쓰인 게 아니라 “국방의 의무를 하기 위한 장소”를 말하는 겁니다. 그래서 영어로는 다음과 같이 말하는 게 일반적입…
한국영어에서 가장 커다란 문제는 바로 위의 제목으로 압축해 표현할 수가 있습니다. 한 마디로 말해서 “번역”과 새로운 “언어학습”을 동일시 한다는 점인데 사실 한국뿐만 아니라 영어를 배우는 모든 나라에서의 문제라고 할 수가 있겠습니다. 하지만 Jeffrey 개인적인 경험에 의하면 한국에서의 영어교육 system에선 이 문제의 심각성을 전혀 다뤄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세계에서 영어를 가장 열심히 배우는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결과는 정반대로 나타나는 기현상이 지금도 일어나고 있습니다.그래서인지 대부분의 한국이민자들은 그렇게 오랫동…
한국이민역사의 초창기로 한번 돌아가 보시죠. 한국의 초창기 이민은 주로 막노동 인력으로 미국 등으로 갔었습니다. 당시엔 정말 백인들하고만 섞여서 살아야 했고 인터넷, 구글 등은 꿈도 못꾸는 그런 시기였습니다. 그래서 의사소통을 위해 할 수 있는 거라곤 몸짓발짓에 흉내내기 정도 빼놓고는 전혀 할 수 있는 게 없었죠. 그런데 웃지 못할 사실은 그렇게 영어권에서 이민생활을 한 우리 선조들이 지금 사람들보다 훨씬 더 영어를 영어답게 잘 했다는 사실입니다. 근데 그 당시라고 해서 사람들 성격이 나서기 좋아하고 영어로 막 말하는걸 즐겼던 건 …
먼저 자녀분 얘기부터 하고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은 자녀분들이 학교에서 발표를 잘하고 수업참여 열심히 하고 하면 기분 좋으시죠? 왜 그럴까요? 네, 물론 답은 간단합니다. 그게 공부를 잘하는 비결의 하나니까요. 근데 혹시 여러분들은 영어를 연습하실 때 같은 방향으로 연습하시나요?아, 물론 다들 수업시간에 열심히 들으시는 건 인정을 합니다. 그런데 제가 말씀 드리고 싶은 건 과연 ESL 등의 수업시간에 자꾸 발표하고 뭐라고 얘길 하고 하시냐는 말입니다. 많은 분들이 공감하시겠지만 순전히 제 개인적인 경험 등에 비추어볼 때 답…
“책 읽을때 모르는 단어가 맨날 나오니까 재미가 없어요.”아이들이 언어를 배우게 되는데 있어서 정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 “독서”입니다. 어려서부터 자기 수준에 맞는 책을 계속 읽어나가면서 사회에서 필요한 언어의 기능을 익히게 됩니다. 그리고 이게 제대로 되어야만 “쓰기”가 가능합니다. 다시 말해서 “독서”는 재료를 쌓아나가는 것이고 “작문”은 그 재료를 이용해서 자기만의 생각을 글로써 표현해내는 것이지요. 그러면 다년간에 걸쳐 영어서적을 꾸준히 읽는 게 무엇보다 중요한 기본중의 기본이라는걸 알 수가 있습니다.그런데 아쉽게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