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 “테라, 피라미드 사기”“아무 가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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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2-05-24 11:18 조회52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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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코인 루나·테라 폭락의 후폭풍이 거세다. 스위스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 포럼)에 참석한 경제 전문가들이 경고를 쏟아냈다. 국내에서는 당정이 투자자 보호조치를 마련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23일(현지시간) 다보스포럼에서 “테라는 자산으로 뒷받침되지 않는 불안정한 스테이블 코인”이라고 말했다. 이어 “20%의 수익을 약속한 건 선행 투자자에게 후발 투자자의 자금으로 이익을 주는 피라미드 구조”라며 “이런 구조는 결국 산산조각이 나며 무너진다”고 강조했다.
미국 투자회사 구겐하임 파트너스의 최고투자책임자 스콧 마이너드도 “암호화폐 대부분은 화폐가 아니라 쓰레기(junk)”라며 “암호화폐는 화폐의 조건인 거래 단위, 교환 매개, 가치저장 수단 중 어느 역할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마이너드는 “비트코인 가격이 지속해서 3만 달러 아래로 무너진다면 그 바닥은 8000달러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4일 오후 5시 기준 비트코인의 가격은 2만9344달러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도 지난 22일 네덜란드의 한 인터뷰에서 암호화폐와 관련해 “그것은 아무런 가치도 없다”며 “안전을 보장할 닻 역할을 할 만한 기초자산이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 자산에 투자해 모든 것을 잃을 수 있다는 위험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 규제를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송승환·김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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