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 "우크라 재건 비용 최대 670조원"... 시설 파괴만 62조원
페이지 정보
작성자 중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2-04-13 12:53 조회636회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러시아의 침공이 끝난 뒤 우크라이나 재건 비용이 많게는 670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고 영국 이코노미스트가 1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유럽 싱크탱크 경제정책연구소(CEPR)가 우크라이나 재건에 2000억∼5000억 유로(약 269조∼672조5천억원)가 필요하다고 추산했다는 것이다. 대한민국의 2022년 예산이 607조 7000억원이라는 사실을 고려하면 규모를 짐작할 수 있다. 물론 이 비용은 현재까지의 피해에 기초한 추정액이다. 전쟁이 언제까지 계속될지, 얼마나 더 피해를 가져올지 알 수 없다.
또 다른 싱크탱크 빈국제경제연구소(WIIW)는 이번 침공으로 우크라이나 생산량의 약 29%가 영향을 받은 것으로 평가했다. 경제 활동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전력 소비량이 전년 동기 대비 약 3분의 1 감소했다는 것이다.
이코노미스트는 전후 재건 과정에서 지뢰 등 폭발물 제거, 식량 및 주거 문제 해결, 인프라 및 산업시설 복구 등이 주요한 과제라고 평가했다.
우크라이나 키이우경제대(KSE)는 현재까지 파괴된 주택은 약 290억 달러(약 35조8000억원) 가치로 발전소와 공장, 도로와 교량 등 파괴된 모든 시설 가치를 합하면 500억 달러(약 61조8000억원) 이상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전쟁으로 우크라이나는 한 달에 20억 달러(약 2조4000억원) 상당의 세입을 걷지 못하고 있으며 채무 상환 능력도 부족해 서구의 채무 면제나 보조금 등이 필요한 상황이다.
최정동 기자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