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 김세정 “악귀 때려잡는 액션 찍을 때 가장 설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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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1-01-28 02:00 조회1,21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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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N ‘경이로운 소문’ 도하나 역
걸그룹 아이오아이·구구단 출신
“유준상·염혜란 선배와 작업하며
웃음이 더 나은 인생 만든다 느껴”
처음 도전한 액션 연기에 대해서도 “액션 촬영이 있는 날이 가장 설렜다”고 했다. 그는 “그날의 액션 성공 여부는 연습과 차분함 그리고 습득력에서 판가름이 나는 것 같다”며 “몸을 충분히 풀고 합을 안무 외우듯 한 뒤 몸을 계속 움직이다가 촬영에 들어가면 차분해지도록, 흥분하지 않도록 감정을 눌렀다”며 나름의 노하우를 밝혔다. “저는 체력이 장점인 것 같아요. 아무리 몸이 힘들어도 정신이 맑게 깨어 있고, 재밌게 즐기다 보면 지치지 않는 것 같아요. 점점 할 수 있는 동작이 늘어갈 때마다 희열을 느꼈고, 그럴 때마다 ‘너무 재밌다, 계속하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가모탁(유준상)은 괴력, 추매옥(염혜란)은 치유력, 소문의 스피드 등 극 중 캐릭터들이 지닌 능력처럼 각 배우의 특화된 능력을 꼽기도 했다. “유준상 선배님은 모든 장면에 웃음을 하나씩 넣고, 염혜란 선배님은 누구보다 웃긴 농담을 던지셨어요. 일뿐만 아니라 삶에서도 웃음이 있다면 훨씬 나은 인생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는데 딱 그렇게 일하고 연기하시는 것 같아요. 조병규 배우는 모든 사람을 아우르는 친화력이 있어요. 저는 저도 모르게 격을 차리고 벽을 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항상 편하게 먼저 다가가더라고요. 덕분에 함께 작업하면서 많이 배웠어요.”
‘프로듀스’ 출연 당시 탄생한 유행어 ‘꽃길만 걷자’처럼 줄곧 꽃길만 걸은 것처럼 보였지만 “김세정 역시 하나처럼 상처받기 싫어 기대하는 걸 멈춰버린 친구”였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데뷔작 KBS2 ‘학교 2017’로 신인상을 받고 ‘너의 노래를 들려줘’(2019)로 호평받았지만 상대적으로 저조한 시청률에 마음고생 하기도 했다. “이제야 제대로 된 첫 단추를 끼운 느낌이에요. ‘경이로운 소문’이 하나도, 세정이도 성장시킨 셈이죠.”
비록 아이오아이 재결합은 무산되고 구구단은 최근 해체 소식을 전했지만 그는 “언제나 앨범 계획을 세우며 살고 있다. 아마 다시 노래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연기하다 보면 무대가 그립고, 노래하다 보면 연기가 하고 싶더라고요. 그래서 어느 것 하나에 치우치지 않고 다 열심히 해보려고요. 꿈을 꾼다면 무언가를 포기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유준상 선배님을 보면서 그렇지 않아도 된다는 걸 알게 됐어요. 항상 롤모델로 꼽아온 아이유 선배님처럼 많은 걸 도전하고 꿈꾸지만, 유준상 선배님처럼 그 무엇하나 놓치지 않는 사람으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민경원 기자 story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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