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 [지식리뷰]멕시코 마약 카르텔 잡는 미국 DEA의 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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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9-04-02 22:00 조회1,38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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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마약단속국의 탄생
DEA는 마약 전담 경찰이면서 특수부대다. 리처드 닉슨 미국 대통령이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하면서 1973년 미국 법무부 산하로 조직되었다. 현재 소속 직원만 1만명이 넘고 특수요원만 5000명에 달하는 대규모 조직이다. 미국뿐 아니라 세계 69개국에 90개 사무소를 열고 있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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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과는 다른 글로벌 조직
DEA 요원들은 해당 국가와 공조를 이뤄 남미 각 지역에 직접 침투해 작전을 펼쳤으며 수많은 마약 보스들을 검거해왔다. 특히 콜롬비아 최대 마약밀매조직 메데인 카르텔의 보스 파블로 에스코바르를 사살(1994년)했으며, 잠수함까지 동원해 마약 밀매를 한 멕시코 마약왕 호아킨 구스만도 체포(2014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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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단속국 감별법
"시날로아 카르텔(멕시코 최대 마약조직)에서 일하는 사람만 10만명이 넘어요. 현지 경찰을 압도하죠. 차가 멈췄을 때 아이들이 달려와서 앞 유리를 닦을 거예요. 카르텔의 정보원이죠. 폭시씨는 딱 보면 외국인인데 그럼 먼저 드는 생각이 'DEA일지도 모른다'죠. 그럼 당신이 이곳에서 지내는 동안 항상 미행이 붙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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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을 건 전쟁
특수부대를 운영하며 카르텔과 대결을 한다지만 당연히 DEA의 업무도 항상 위험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 1985년에 엔리케 카마레나 살해 사건은 나르코스에도 나온다. DEA 요원인 카마레나는 DEA 작전으로 마리화나 재배지가 불타버린 데 앙심을 품은 카르텔에 의해 납치 살해된다. 카마레나는 DEA 명예의 벽( Wall Of Honor)에 이름을 올렸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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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DEA 생겨날까
지난해 대검찰청이 내놓은 검찰개혁 중 강력부 개편 방안에는 마약청 신설 추진 내용이 담겼다. [3] 조폭ㆍ마약범죄에 대한 직접 수사 기능을 법무부 산하 마약청(가칭) 등 미 DEA와 유사한 별도의 수사기관으로 넘긴다는 것이 골자다. DEA처럼 대규모 조직을 염두에 둔 건 아니지만 마약 범죄를 별도로 떼어내 관리해야 한다는 공감대는 생겨나고 있다.
참고자료
[1] DEA 홈페이지
[2] DEA 명예의 벽 명단
[3] 대검 “마약청 설치” 법무부 “수사국 신설”
장주영 기자 jang.joo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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