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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 70·80년대 영화배우·패션디자이너…하용수 ‘간암 투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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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9-01-04 22:00 조회1,21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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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8년 1월, 배우 하용수 [일간스포츠]

1990년대 패션디자이너이자 영화배우로 이름을 알렸던 하용수씨(69)씨가 간암 투병 중인 사실이 4일 알려졌다. 하씨의 지인인 영화배우 한지일씨를 비롯해 패션계 관계자들은 "하용수가 간암 투병으로 현재 요양병원에 입원해있다"고 밝혔다. 한씨는 최근 하용수가 입원한 요양 병원을 찾았으나 만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패션관계자들도 하씨가 오래전부터 건강이 좋지 않았다고 전했다.
 
1969년 TBC 공채 탤런트 7기로 데뷔한 하씨는 이장호 감독이 연출한 흥행작 '별들의 고향'(1974)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이후 '혈류' '물보라' '명동에서 첫사랑을' 등 15편이 넘는 영화에 출연하며 유명세를 탔다. 그러나 1976년 대마초 사건에 연루되며 연예계 생활을 잠시 멈춰야 했다. 
 
인기가 절정에 올랐을 당시 진태옥 디자이너의 패션쇼 연출을 맡았던 하씨는 이후 패션계에 발을 들여놓았다. 그는 패션 디자이너로 의류업체 베이직을 세운 뒤 닉스, 클럽 모나코 등 여러 유니섹스 브랜드를 디렉팅했다. 1980년대부터는 영화 의상을 맡아 '겨울나그네', '사의 찬미', '불새' 등에서 의상을 담당했다. 1991년과 1992년 각각 춘사영화제, 대종상영화제 등에서 의상상을 받았다. 이후 1990년 대에는 매니지먼트 사업으로 활동영역을 넓혔다. 매니지먼트 기업 '블루오페라'를 운영하며 최민수, 이정재, 손창민, 오연수, 이미숙 등 배우들을 발굴했다.
 
그러나 1997년 베이직 부도를 시작으로 사업 실패와 사기를 당하는 등 힘든 시기를 보내야 했다. 사업을 정리하고 한국을 떠난 하씨는 2016년 자서전 '네 멋대로 해라'를 출간하며 재기를 노렸고, 지난 2018년 1월 개봉한 영화 '천화'에서는 주연을 맡기도 했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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