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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 손석희 사장 “K씨, 불법 취업 청탁…거절당하자 협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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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9-01-24 22:00 조회86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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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JTBC 대표이사 사장이 폭행 사건에 연루됐다는 보도에 대해 손 사장은 JTBC를 통해 “상대방이 주장하는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 “K씨가 손 사장에게 불법적으로 취업을 청탁하였으나 뜻대로 되지 않자 오히려 손 사장을 협박한 것이 이번 사안의 본질”이라고 덧붙였다.
 
사건 당사자인 K씨와의 관계에 대해서 “K씨는 타 방송사 기자 출신으로 제보가 인연이 돼 약 4년 전부터 알던 사이”라며 “방송사를 그만둔 K씨는 오랫동안 손석희 사장에게 정규직, 또는 그에 준하는 조건으로 취업하게 해 달라는 청탁을 집요하게 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안 당일에도 같은 요구가 있었고 이를 거절하자 갑자기 화를 내며 지나치게 흥분했다”며 “‘정신 좀 차려라’고 손으로 툭툭 건드린 것이 사안의 전부”라고 폭행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이와 관련 손 사장은 K씨를 상대로 공갈 등 혐의로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에 앞서 서울 마포경찰서는 프리랜서 기자 K씨가 지난 10일 오후 11시 50분쯤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한 일본식 주점에서 손 대표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지역 파출소에 신고했다고 24일 밝혔다. K씨는 사흘 뒤인 13일 마포경찰서를 방문해 사건을 정식으로 접수했다. 이후 K씨는 e메일을 통해 손 대표와 단둘이 식사를 하던 중 네 차례 폭행 당했다고 주장했다.
 
K씨가 보낸 메일에는 전치 3주의 상해 진단서와 당시 녹음했다고 주장하는 음성파일이 첨부됐다고 한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신고자 진술만 들은 상태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 사장은 이날 오후 8시 ‘뉴스룸’ 오프닝에서 “오늘 저에 대한 기사로 많이 놀라셨을 줄 안다”며 “저로서는 드릴 말씀이 많으나 사실과 주장은 엄연히 다르다는 말씀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사법당국에서 모든 것을 밝혀주리라 믿고 저는 앞으로도 흔들림 없이 ‘뉴스룸’을 진행하겠다. 무엇보다도 시청자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다음은 JTBC의 공식입장 전문

 
손석희 JTBC 사장 관련 사안에 대해 손 사장의 입장을 밝힙니다.

 
우선 상대방이 주장하는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님을 밝힙니다. K씨가 손 사장에게 불법적으로 취업을 청탁하였으나 뜻대로 되지 않자 오히려 손 사장을 협박한 것이 이번 사안의 본질입니다.
 
K씨는 타 방송사 기자 출신으로 제보가 인연이 돼 약 4년 전부터 알던 사이입니다. 방송사를 그만 둔 K씨는 오랫동안 손석희 사장에게 정규직, 또는 그에 준하는 조건으로 취업하게 해 달라는 청탁을 집요하게 해 왔습니다. 이번 사안 당일에도 같은 요구가 있었고 이를 거절하자 갑자기 화를 내며 지나치게 흥분했습니다. “정신 좀 차려라”고 손으로 툭툭 건드린 것이 사안의 전부입니다.
 
2017년 4월 손석희 사장은 주차장에서 후진하다 견인차량과 가벼운 접촉 사고를 내고 자비로 배상한 적이 있습니다. 접촉 자체를 모르고 자리를 떠났을 정도로 차에 긁힌 흔적도 없었지만, 자신의 차에 닿았다는 견인차량 운전자의 말을 듣고 쌍방 합의를 한 것입니다. K씨는 지난해 여름 어디선가 이 사실을 듣고 찾아 와 “아무것도 아닌 사고지만 선배님이 관련되면 커진다”며 “기사화 할 수도 있다”고 협박했습니다. K씨는  그 후 직접 찾아오거나 문자 메시지를 보내 정규직 특채를 노골적으로 요구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손석희 사장은 “정규직이든 계약직이든 특채는 회사 규정에 따라야 한다”고 일관되게 이야기하자 최근에는 거액을 요구하기까지 하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손석희 사장은 K씨를 상대로 공갈 등 혐의로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하였습니다. JTBC는 이러한 손 사장의 입장을 존중하며 수사를 통해 진상이 명확하게 규명되기를 기대합니다.

 
권혜림 기자 kwon.hyer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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