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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 정준영 ‘황금폰’ 뭐길래…‘걸그룹 원나잇’ 등 여성 품평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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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9-03-12 22:00 조회1,28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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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정준영. [사진 일간스포츠]

가수 겸 방송인 정준영(30)이 성관계 동영상 불법 촬영·유포 논란에 휩싸였다. 12일 경찰에 정식 입건된 정준영은 이날 오후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준영 대화방서 몰카 유포”

 

[사진 MBC]

정준영의 휴대전화는 ‘황금폰’이라고 불렸다. 이는 2016년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동료 가수가 정준영 휴대전화를 언급하며 한 말이다. 이 휴대전화에 여성 연예인 등 지인 연락처 다수가 있었기 때문에 이런 별칭이 붙은 것으로 보인다. 정준영은 카카오톡 메신저 전용으로만 해당 휴대전화를 사용했다고 한다.
 
12일 디스패치는 “정준영이 잃어버렸다던 ‘황금폰’이 지난 3월 부활했다”며 그가 지인들과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정준영은 그룹 빅뱅 멤버 승리(29·본명 이승현) 등이 있는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을 만들었다. 이 방엔 승리와 함께 사업체 ‘밀땅포차’를 함께 운영했던 이들도 있었다고 한다. 이 방에선 승리와 밀땅포차 등을 함께 운영했던 A씨가 찍은 불법 촬영(몰카) 동영상이 유포되기도 했다.
 
정준영은 대화방 수십 개를 만들어 몰카 동영상을 올렸다고 디스패치는 전했다. 그가 있던 대화방 중 한 곳에선 “B가 C(걸그룹)와 원나잇했어” 등과 같은 많은 성적 대화가 오갔다고 한다. 디스패치가 공개한 카카오톡 대화 중엔 여성 연예인을 “걸레” “맛집”이라고 표현하는 대목도 나온다.
 

 

 
정준영 성폭력처벌법 위반혐의 입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정준영을 입건했다고 이날 밝혔다.
 
경찰은 조만간 정준영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정준영의 혐의는 경찰이 승리의 성 접대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승리는 강남 클럽 등지에서 해외 투자자에 성 접대를 제공한 의혹으로 경찰 내사를 받던 중 성매매 알선 혐의로 지난 8일 정식 입건됐다.
 
경찰은 정준영이 승리와 함께 있는 카카오톡 대화방 등에 불법 촬영한 것으로 의심되는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한 사실을 확인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정준영 측은 “정준영이 모든 일정을 중단하고 즉시 귀국하기로 했다”며 “귀국하는 대로 경찰 수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정준영은 방송 촬영차 최근 외국에 머물러 왔으며, 이날 중 귀국할 것으로 전해졌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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