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 이매리 "무릎에 물차 보상요구했더니…설치지 말라며 폭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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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9-03-28 22:00 조회1,25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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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매리는 인터뷰에서 "언론에 마치 제가 원해서 술자리와 식사자리에 나간 것처럼 포장되는데 이를 바로잡고 싶다. 당시에는 식사자리에 나가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강압적인 분위기가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평소에도 내가 억울함을 호소하면 '땍땍거리지 말라', '시끄럽다', '웃으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후 이매리는 제작진으로부터 설치지 말라는 말과 함께 보상 대신 출연료만 주면 안 되겠느냐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사고 발생 2년 뒤 방송 고위 관계자들과 만나는 자리에서 치료할 수 있게 도와달라고 했지만 들어주지 않았으며 오히려 폭언을 들었다"고 털어놨다.
이매리는 "도움을 요청한 자리에서 성추행도 이어졌다"며 "언론홍보대학원 최고위과정 모임에서 내 상황을 계속 얘기했는데 '말하지 말아라. 우리도 아프다'면서 '웃어라. 옷을 예쁘게 입고 나와라'고 했었다"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다. 지금까지 참아왔다. 사과를 꼭 받고 금전이 아니어도 상관이 없다. 보상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매리는 27일 페이스북을 통해 "과거 대학원 재학 시절 학계·정계·재계 관계자로부터 술시중을 강요받았고 이 과정에서 성추행도 당했다"며 이들의 실명을 언급했다. 이에 대해 이매리의 페이스북에서 언급됐던 A씨는 이데일리에 "사실과 다르다. 황당하다"며 "현재 변호사를 선임했고 법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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