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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 래퍼 케이케이 "태국서 전신마비"…계좌 올리며 모금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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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9-04-04 22:00 조회1,16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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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케이케이 인스타그램 캡처]

래퍼 겸 작곡가인 케이케이(본명 김규완·36)가 태국에서 다이빙을 하던 중 목뼈가 부러지는 사고를 당했다. 케이케이는 현지 병원비와 한국 수송비 등을 이유로 금전적 도움을 요청했다.
 
케이케이는 지난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 사랑하는 아내의 손을 빌어 이렇게 메시지 남긴다"라며 "숙소 수영장에서 다이빙을 하다가 5번, 6번 목뼈가 부러지는 사고를 당했다"고 밝혔다.
 
현재 케이케이는 전신마비 상태로 치앙마이 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다. 그는 "전투하는 기분으로 하루하루를 살아내고 있다. 다행히 초기 대응과 처치가 적절했고 두번에 걸친 긴급 수술도 잘 돼 재활의 가능성도 보인다고 한다"면서 "위기가 찾아올 때마다 '이 또한 곧 지나가리라'는 마음으로 이겨내 왔었는데 이번 위기는 좀 빡세네요"라고 심경을 밝혔다.  
 
케이케이는 "언어도 통하지 않는 낯선 환경에서 24시간 제 곁을 지키는 아내를 볼 때마다 마음 한구석이 무너져 내린다. 입원 직후에 제가 아내에게 '웃으면서 이겨내자'라고 한 뒤로 단 한번도 아프거나 힘듦을 이유로 눈물 짓지 않았다"면서 "하지만 너무나도 비싼 이곳의 의료비에 저와 제 가족들은 무력하기만 하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계좌번호를 적고 모금을 부탁했다.  
 
그는 "열흘 정도의 입원, 수술, 약값이 벌써 6000만원을 훌쩍 뛰어넘는다"며 "한시 바삐 귀국 후 치료를 진행해야 하는데 한국 수송비만 1000만원이 넘는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도움 부탁드린다"며 "하루라도 빨리 귀국해 재활 후 조금 더 나아진 사람으로 여러분 앞에 나타나겠다. 미안하고 고맙다"고 덧붙였다.  
 
케이케이는 2008년 배치기의 'Skill Race'를 통해 작곡가로 데뷔했으며 2017년 Mnet '쇼미더머니6'에 출연하기도 했다.  
 

 
이하 케이케이의 인스타그램 글 전문.

 
브라더, 혹시 오늘이 마지막이면 나중에 꼭이렇게 써 줘. “나쁘지 않았어”
 
안녕하세요. KK입니다. 제 사랑하는 아내의 손을 빌어 이렇게 메시지 남깁니다.  
얼마 전, 제가 묶고 있는 숙소 수영장에서 다이빙을 하던 도중 5번, 6번 목뼈가 부서지는 큰 사고를 당했습니다.  
현재 전신마비 상태이며, 치앙마이 병원 중환자실에서 전투하는 기분으로 하루하루를 살아내고 있습니다.  
다행히 초기 대응과 처치가 적절했고 두번에 걸친 긴급 수술도 잘 되어서, 재활의 가능성도 보인다고 합니다.
어렸을 적 귀가 녹는 화농성 중이염에 걸렸을 때는 매일 죽고 싶다는 생각 뿐이었습니다.
하지만 상태가 더 심각한 지금은 되려 어떻게든 이겨내서 저를 걱정해주시고 도와주셨던 많은 분들께 빚을 갚겠다는 마음 뿐입니다.  
위기가 찾아올 때마다 '이 또한 곧 지나가리라'는 마음으로 이겨내 왔었는데, 이번 위기는 좀 빡세네요.
 
소식듣고 걱정하실 많은 분들께 죄송스럽고 송구한 마음입니다. 현재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비행기를 탈 수 있을 만큼의 폐 상태를 만드는 것이라고 합니다.  
지금은 하루라도 빨리 한국에 돌아가 치료를 이어가고 싶은 마음 뿐입니다.  
언어도 통하지 않는 낯선 환경에서 24시간 제 곁을 지키는 아내를 볼 때마다 마음 한구석이 무너져 내립니다. 입원 직후에 제가 아내에게 '웃으면서 이겨내자'라고 한 뒤로 단 한번도 아프거나 힘듦을 이유로 눈물 짓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너무나도 비싼 이곳의 의료비에 저와 제 가족들은 무력하기만 합니다.
열흘 정도의 입원, 수술, 약 값이 벌써 6천만원을 훌쩍 뛰어넘어가고 있고,  
한시바삐 귀국 후 치료를 진행해야하는데 한국 수송비만 천만원이 넘는다고 합니다.
 
무엇이라도 해야겠다라는 마음에 이렇게 염치불구하고 글을 올립니다.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도움 부탁드립니다. 원기옥을 모으는 마음으로 조금씩 힘을 부탁드려요.  
하루라도 빨리 귀국해서 재활 후 조금 더 나아진 사람으로 여러분들 앞에 다시 나타나겠습니다. 미안합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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