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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 6살에 "야한데" 논란…최욱 "시청자·언론이 논란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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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0-09-13 03:00 조회4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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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호(왼쪽) KBS 아나운서와 방송인 최욱씨. 유튜브 방송 캡처

방송인 최욱씨가 최근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6세 남자아이에게 '야하다'는 표현을 써 성희롱 논란에 휩싸인 이상호 KBS 아나운서에게 "(언론이) 논란을 만들어냈다"며 "제작진이 사과를 해 진짜 잘못이 됐다"고 말했다. 
 
최씨는 지난 9일 오후 유튜브 '저널리즘 토크쇼 J'(저널리즘J) 채널에서 "최근 이런저런 구설에 올랐다"며 이 아나운서를 소개했다. 유명 팟캐스트 진행자인 최씨는 이 아나운서와 영화평론가 강유정 교수, 임자운 변호사와 함께 KBS 1TV 저널리즘J에 고정 출연하고 있다. 최씨는 저널리즘J 본방송 녹화 이후 매주 수요일마다 진행되는 유튜브 라이브 방송 'J라이브' 진행을 맡고 있다. 
  
이 아나운서는 지난 2일 KBS2 라디오 '이상호의 드림팝'을 진행하던 도중 '6살 아들이 씻고 나오면 속옷도 안 입고 마스크부터 쓰고 나온다'는 내용의 청취자 사연을 읽었다. 그는 이어 "조금 야한데? 마스크만 쓰고. 하하하. 귀엽잖아요. 그냥 야하다고"라고 언급했다. 
 
이후 프로그램 게시판에는 이 아나운서가 아동 성희롱을 한 게 아니냐는 비판이 쏟아졌다. 어린이에게 '야하다'는 표현을 쓰는 건 부적절하다면서다. 이에 제작진은 다음날인 3일 "진행자의 부적절한 발언으로 청취자분께 불편함과 심려를 끼친 점 사과드린다"고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이 아나운서는 이날 유튜브 방송에서 "마스크를 철저히 썼다는 데 방점을 두고 싶었고 어른들보다 낫다는 걸 표현하려 한 것"이라며 "마스크를 먼저 쓰고 나온 상황이 웃기지 않나"라고 논란이 된 표현을 쓰게 된 이유를 밝혔다. 
 
그는 "말투도 평소 집에서 하는 것처럼 했는데 이렇게까지 기사화되고 논란이 될 줄은 상상을 못했다"고 덧붙였다. 
 
최씨는 "이 아나운서 딴에는 아이디어를 많이 짜낸 유머인데 더럽게 안 웃기지 않느냐"며 농담했다. 
 
그러면서 "자체 분석을 한 것인데 논란이 (실제) 있었다기보다는 (청취자와 언론이) 논란을 생산해낸 게 아닌가 개인적으로 생각한다"며 "제작진이 사과까지 하면서 진짜 잘못된 일이 돼 버린 것"이라고 말했다. 이 아나운서의 발언 자체보다 이를 지적한 청취자와 언론이 문제라고 본 것이다. 
 
이 아나운서는 "공영방송인데 6세 아동을 대상으로 그런 표현을 쓴 게 부적절했다"며 "뭔가 연상 작용이 있을 수 있다는 걸 생각하지 못했고 보는 사람에 따라 그렇게 생각할 수 있다"고 잘못을 인정했다. 
 
지난 2018년 6월부터 방송된 저널리즘 J는 그동안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관련 의혹을 제기한 보수 성향 매체를 집중적으로 비판하는 등 친정부 성향이라는 논란이 제기돼 왔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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