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 순위 조작 '프로듀스' 1억2000만원 과징금, '김어준의 뉴스공장' 법정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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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0-09-16 03:00 조회1,00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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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14일 전체회의를 열고 “엄격한 제재를 통해 반드시 근절되어야 할 기만행위”라며 이같이 결정했다.
'뉴스공장' 객관성 위반에 '주의'
'프로듀스' 1~4, 각 3000만원씩
역대 최고 수준의 과징금 결정
이날 부과된 과징금 1억2000만원은 ‘프로듀스101’, ‘프로듀스101 시즌2’, ‘프로듀스48’, ‘프로듀스 X101’ 등 4개 프로그램에 대해 각각 3000만원씩 적용한 액수다. 이는 방송법시행령이 규정한 과징금의 최대 액수다. 방송법시행령에 따르면 방송법 위반 행위나 횟수 등을 고려해 기준금액(2000만원)에서 50% 이내에서 경감하거나 가중할 수 있다.
방심위의 한 관계자는 “시청자와 출연자에게 심각한 피해를 안긴 것은 물론이고 무려 4년간 조직적으로 시청자 투표 결과 조작이 이루어졌음에도 방송사 차원의 검증시스템이 전혀 작동되지 않은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과거 사례를 모두 찾아보지는 않았지만, 단일 프로그램에 한 번에 적용된 과징금으로서는 역대 최고치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어준의 뉴스공장’ 진행자 김어준씨는 5월 26일 방송에서 이용수씨가 정의기억연대와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판한 것을 두고 “(기자회견문을) 읽어보면 할머니가 쓰신 게 아닌 건 명백해 보인다” “누군가 자신들의 입장을 반영한 왜곡된 정보를 (이용수) 할머니께 드렸다고 결론을 내렸다” 등 의혹성 발언을 10여분간 이어가 논란이 됐다.
이에 앞서 이용수씨는 5월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30년을 같이 했는데 한마디 말도 없이 마음대로 (할머니들을) 팽개쳤다. 사리사욕을 위해 국회의원 비례대표도 나갔다”며 정의기억연대를 이끌었던 윤 의원을 비난했다.
유성운 기자 pirat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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