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 마블 “블랙 팬서 역에 새 배우 캐스팅 안해”…후속작 2022년 개봉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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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0-12-13 02:00 조회1,09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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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스튜디오가 영화 ‘블랙 팬서’(2018)에서 블랙 팬서를 맡을 배우를 새로 캐스팅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10일(현지시간) CNN 방송은 마블스튜디오가 고인이 된 할리우드 배우 채드윅 보스만을 대신해 블랙 팬서 역을 맡을 배우를 다시 캐스팅하지 않겠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번 조치는 채드윅 보스만이 연기한 블랙 팬서 역에 대한 존중의 뜻이자 이 배역을 헌정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앞서 채드윅 보스만은 대장암과 싸우면서도 투병 사실을 숨긴 채 블랙 팬서 역을 맡아 연기해왔다. 그는 지난 8월 43세를 일기로 끝내 숨을 거뒀다.
마블스튜디오 사장 케빈 파이기는 이날 열린 모기업 디즈니의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채드윅 보스만의) 티찰라 (겸) 블랙 팬서 연기는 아이콘이며, 마블이 과거 다른 어떤 매체에서 그렸던 이 캐릭터도 초월한다”며 “우리는 이 캐릭터를 다시 연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채드윅 보스만이 도와준 유산을 기리기 위해 우리는 첫 ‘블랙 팬서’ 영화에서 소개된 와칸다 세계와 다양한 캐릭터들을 계속해서 탐험하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블랙 팬서’의 후속작은 2022년 7월 8일로 개봉 일자가 이미 잡힌 상태다. 속편 역시 첫 영화의 연출·각본을 맡았던 라이언 쿠글러가 감독 겸 작가로 복귀한다.
한편 2018년 개봉한 ‘블랙 팬서’는 채 한 달도 안 돼 전 세계에서 10억 달러(약 1조1000억원)가 넘는 흥행 수익을 올렸다. 이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음악·미술·의상상을 거머쥐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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