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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 박주호, 故박종철 열사 희화화 논란에 "불편드려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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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1-05-22 03:00 조회92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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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예린이 파추호 캡처]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인 프로축구 선수 박주호(34)가 고(故)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을 희화화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박주호가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 ‘예린이 파추호’는 19일 “예린이파추호 에피소드 1편 콘텐트 속 '5분 25초' 장면에 사용됐던 자료 화면으로 인해 구독자분들과 시청자분들께 불편을 끼쳐드린 점 반성하며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제가 되는 해당 영상은 현재 삭제 처리됐다”며 “앞으로 조금 더 좋은 양질의 콘텐트를 기획하고 신중하게 선택해 편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앞서 지난달 28일 해당 채널을 통해 공개된 영상에서 박 열사의 고문치사 사건을 다룬 영화 속 장면이 예능적 요소로 활용돼 논란이 일었다.  
 

[사진 유튜브 예린이 파추호 캡처]

제작진이 부여한 미션을 수행하던 박주호가 이를 성공시킨 뒤 책상을 치자 유튜브 제작진이 1987년 민주 항쟁을 다룬 영화 ‘1987’ 속 경찰 기자회견 장면을 편집해 삽입한 것이다.  
 
박 열사가 1987년 1월 14일 대공분실에서 조사를 받다 숨지자 당시 경찰이 박 열사에 대한 고문 사실을 숨기려고 “탁하고 치니, 억하고 죽었다”고 변명하는 장면이었다.  
 
이후 해당 영상에 “이거 누가 넣은 장면임? 너무 충격적”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다룬 영화를 웃자고 사용하다니 생각이 있는 걸까” “보고 눈을 의심했다” 등 비판 의견이 잇따랐다.  
 
논란이 이어졌으나 박주호 측은 이렇다 할 해명 없이 지난 18일 채널에 새로운 영상을 게시했다. 이에 “피드백 안 하나” “그냥 묻어갈 수 있을 거라 생각하는 듯” “영상 삭제하고 사과하세요” 등 의견이 이어졌다.  
 
논란이 확산하자 박주호 측은 이날 “문제 되는 부분을 삭제한 후 다시 재업로드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다시 한번 신중을 기울이지 못한 점 사과드린다”고 고개 숙였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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