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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 “올 들어 해수면 0.45㎝ 올라, 2100년엔 6억 명 집 잃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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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1-11-01 09:15 조회88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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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란드 빙상 정상에 처음으로 눈이 아닌 비가 내렸다. 캐나다의 한 마을에선 기온이 50도까지 치솟았다. 아열대 남아메리카에선 2년 연속 가뭄이 발생했다….”

세계기상기구(WMO)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공개한 보고서에 나온 기후 재앙의 현장들이다. WMO는 이날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개막에 맞춰 ‘2021년 기후현황보고서’를 발표했다. 올해 지구의 해수면 높이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고, 최근 7년간 지구 온도가 지금껏 가장 빠른 속도로 오른다는 경고가 담겼다.

세계 해수면 증가 추이. 그래픽=김현서 kim.hyeonseo12@joongang.co.kr

세계 해수면 증가 추이. 그래픽=김현서 kim.hyeonseo12@joongang.co.kr

WMO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전 세계 해수면은 1990년대 초반보다 10.22㎝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위성으로 정밀 측정을 하기 시작한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상승 속도도 점점 빨라지고 있다. 전 세계 해수면은 1993~2002년 연평균 0.21㎝, 2003~2012년 0.29㎝ 상승했다. 그런데 2013~2021년 기간엔 연간 0.44㎝씩 높아졌다.

특히 올해는 1~8월에만 0.45㎝ 올랐다. 조너선 봄버 브리스톨 빙하학센터장은 “현재 해수면 상승 속도가 어느 때보다 빠르다. 이대로라면 2100년엔 전 세계 6억3000만 인구가 삶의 터전을 잃을 수 있다”고 영국 BBC에 밝혔다.

WMO는 2015년부터 올해까지가 지구 평균 온도가 가장 많이 상승한 기간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WMO는 대개 기후현황보고서를 연초에 발간하지만 경고성 내용이 여럿 담긴 올해 보고서는 평소보다 수개월 앞당겨 발표했다. COP26에 참석하는 각국 정상들에게 기후위기 대응을 촉구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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