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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 오미크론 쇼크에 美도 마스크 쓴다…캘리포니아·뉴욕 의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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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1-12-14 09:56 조회69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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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6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의 한 쇼핑센터 앞 모습. 시민들이 마스크를 쓰고 쇼핑을 하고 있다. [AP=연합뉴스]지난달 26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의 한 쇼핑센터 앞 모습. 시민들이 마스크를 쓰고 쇼핑을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미국 동서부 중심지인 뉴욕·캘리포니아주(州)가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를 부활했다. 각각 미국 내 인구 1위(캘리포니아)·4위(뉴욕)인 이들 주가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건 지난 6월 방역 규제를 대거 푼 경제 재개 이후 처음이다.


1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 등에 따르면 이날 캘리포니아주는 실내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예방접종 여부와 상관없는 조치로 오는 15일부터 내년 1월 15일까지 적용된다. 주정부는 또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받지 않고 큰 행사에 참석하는 사람들에게 항원 테스트 또는 PCR 테스트 결과를 요구하기로 했다. 마크 갈리 캘리포니아주 보건복지부 장관은 "추수감사절 이후 코로나19 사례 비율이 47% 증가했고 새로운 변이가 출현함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0일 뉴욕주도 모든 실내 공공 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다고 발표했다. 백신 의무화 조처를 하지 않은 사업장에서도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다. 이를 어길 시 과태료는 최대 1000달러(약118만원)다. 13일 발효돼 일단 내년 1월 15일까지 적용된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나의 두 가지 최우선순위는 뉴욕 주민들의 건강과 우리 경제의 건강을 보호하는 것"이라며 "오늘의 임시 조치가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욕주도 겨울철이 되면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자 이같은 조치를 단행했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 [로이터=연합뉴스]캐시 호컬 뉴욕주지사. [로이터=연합뉴스] 


뉴욕주에 따르면 지난 11월 추수감사절 연휴 이후 뉴욕주 전역에서 7일 평균 확진자 수는 43% 증가했고, 병원 입원도 29%가량 늘었다. 빌 드 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코로나19 제한 조치를 더 강력하게 추진하는 것은 절대적으로 옳다"고 말했다. 드 블라지오 시장은 지난 7월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상륙했을 당시에는 "의무적인 마스크 착용으로 돌아갈 계획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일각에서는 반발도 있다. 공화당이 장악한 뉴욕주 더치스와 로클랜드, 나소 카운티 등은 주의 정책을 시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ABC뉴스에 따르면 블레이크먼 나소 카운티 집행관은 "나소 카운티는 위기에 처해 있지 않았기 때문에 주의 나머지 부분과 같은 조처를 해선 안 된다"며 "나소 카운티 성인의 97%는 최소한 첫 번째 백신 접종을 받았다"고 말했다.


미국에선 앞서 워싱턴, 오리건, 일리노이, 뉴멕시코, 네바다주가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 바 있다.


13일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80만명을 넘어섰다. 80만명 가운데 60만명이 65세 이상으로 전체 사망자의 75%를 차지했다. 65세 노인 100명 가운데 1명은 코로나19로 사망한 것이라고 NYT는 전했다. 미국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5010만여명이다.


정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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