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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 '해피 뉴 이어' 한지민 "김칫국 마시는 짝사랑 감정, 낯설지 않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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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1-12-30 14:55 조회85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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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해피 뉴 이어' 주연 배우 한지민을 12월 30일 화상 인터뷰로 만났다. [사진 BH엔터테인먼트]영화 '해피 뉴 이어' 주연 배우 한지민을 12월 30일 화상 인터뷰로 만났다. [사진 BH엔터테인먼트] 


“혼자 김칫국 마시듯 쳐다보는 감정들이 실제 저로선 낯설지 않았지만 연기로 표현한 건 처음이라 새롭고 재밌었죠.”

‘로맨스 장인’ 한지민(39)이 짝사랑 연기에 도전했다. 29일 극장‧티빙(OTT)에 동시 개봉한 ‘해피 뉴 이어’(감독 곽재용)는 새해를 앞둔 서울의 한 호텔을 무대로 여러 커플의 사연을 ‘러브 액츄얼리’(2003)처럼 엮어낸 옴니버스 영화다. 한지민은 짝사랑해온 대학 친구에게 15년째 고백을 망설이는 호텔 매니저 소진을 연기했다. 출연작마다 누군가가 첫눈에 반한 상대였던 한지민의 색다른 변신이다.


30일 화상 인터뷰로 만난 그는 “일할 때 외엔 허술한 면이 소진과 제가 닮았다더라”면서 “저도 용기 내어 표현하기보다 혼자 삭히고 조용히 좋아하는 편이어서 소진의 모습이 와 닿았다”며 웃었다. 전날 이준익 감독의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욘더’ 밤샘 촬영을 했던 탓에 피곤한 기색도 잠시, “올해 개인적인 일로 침체해 있었는데 어떻게 하면 생기있는 나로 돌아갈 수 있을까 고민하며 ‘해피 뉴 이어’를 선택했다”면서 “시나리오 받을 때 상상했던, 연말이 주는 몽글몽글한 감정과 설렘, 따뜻한 그림이 담긴 것 같다”고 밝은 목소리로 돌이켰다. 


나원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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