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흥~’ 호랑이띠 새해 아침 > 채널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채널

기타 | ‘어흥~’ 호랑이띠 새해 아침

페이지 정보

작성자 중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1-12-31 16:06 조회778회 댓글0건

본문

와이드샷 1/1와이드샷 1/1 


호랑이띠 해 임인(壬寅)년이 밝았습니다. 고전의 현대적 재해석에서 최고로 손꼽히는 서예가 하석(何石) 박원규 선생이 중앙SUNDAY 독자 여러분께 새해 선물을 보내왔습니다. 한 눈에 용맹함이 느껴지는 호(虎) 자입니다. 약 2500년 전 중국 서주(西周)시대 제사 용기 ‘소백궤(召伯簋)’에 새겨진 고대문자로, 청나라 말기 학자 용경(容庚)의 ‘금문편(金文編)’에 실린 것을 되살렸습니다. 힘찬 꼬리와 큼지막한 발로 백두산 호랑이의 기백과 무게감을 표현했습니다. 작품 속 설명은 다음과 같습니다. ‘호(虎)자다. 금문(金文)이다. 이 자는 소백궤에 있다. 중앙SUNDAY 애독자 여러분의 신년 행복을 삼가 경축하며 아울러 복과 기쁨이 자꾸자꾸 찾아오고 즐거움과 편안함 그리고 강녕하시기를 빈다. 임인(壬寅) 새해에는 현호(玄虎)의 위엄과 용맹으로 욕심 많고 잔인함, 간사하고 교활함을 다 쓸어 없애고, 또 허다한 역귀(疫鬼)들을 모조리 멸절시켜 장차 함께 잘 사는 태평성대를 보는 것이 노옹의 간절한 소망이다. 2022년 새해 아침에 ㅎㅎ옹. 금년 나이 76세’. (선생은 “어떤 쓴소리에도 ‘하하’하고 웃을 수 있는 나이가 되었다”며 스스로를 ‘ㅎㅎ옹’이라고 소개합니다.)


박종근 기자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채널 목록

Total 4,246건 44 페이지
게시물 검색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