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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 코로나 중환자 쏟아졌다...'부스터샷 선도국' 이스라엘, 무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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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2-02-07 09:16 조회74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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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보건부가 5일(현지시간) 코로나19로 입원한 중환자가 1229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이 수치는 기존 최다 기록인 지난해 1월 말 1193명을 넘어선다. 하루 사망자 역시 100만 명당 5명으로 급증했다. 이는 지난해 코로나19 알파 변이 유행 당시 최고 기록인 100만 명당 6.98명에 근접한 것이다. 최근 3일 평균 이스라엘의 하루 확진자는 5만 명대다.  

이스라엘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환자를 돌보고 있다.[AFP=연합뉴스]이스라엘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환자를 돌보고 있다.[AFP=연합뉴스] 

이스라엘은 코로나19 백신 1, 2차 접종은 물론이고 부스터샷도 세계를 선도했다. 지난해 델타 유행 당시엔 빠른 백신 접종으로 확진자 감소 효과를 봤다. 최근엔 의료진, 60세 이상 등에 4차 접종까지 진행하고 있다. 이런 이스라엘에서 왜 사상 가장 많은 중환자가 발생했을까.  

우선 지난해 8월 이뤄진 부스터샷의 효과가 감소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바라크 라베 이스라엘 히브리대 교수는 "올 들어 발생한 이스라엘의 코로나19 사망자 822명 중 백신 미접종자는 293명에 불과하다"면서 "백신이 전혀 효과가 없다는 건 아니지만, 지난해 8월 접종한 3차 접종, 부스터샷의 효과가 다소 감소한 것 같다"고 평했다.  


코로나19 백신은 코로나19로 인한 중증으로의 악화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는 게 여러 연구로 밝혀졌다. 하지만 텔레그래프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부스터샷의 효과가 감소하면서 중환자 사례도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 이스라엘은 전체적으로 높은 접종률에 비해 60세 이상의 접종률이 90%에 못미친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4차 접종의 효능에 대해 긍정적인 연구 결과들이 잇따라 나왔으나 대상자의 4차 접종률도 높지 않은 편이다.


또 이스라엘은 오미크론 확산으로 감염자가 급증한 상황에서도 경제 활동을 고려해 방역 제한을 완화했다. 밀접 접촉자도 격리 기간을 줄이거나 면제했고, 백신 패스 적용 범위도 축소했다. 백신 접종을 마친 외국인의 입국도 전면 허용했다. 이와 관련 라베 교수는 "이스라엘은 오미크론 증상이 상대적으로 가볍다는 인식 아래 확진자 급증을 방치했다는 점에서 너무 느슨해졌다"고 지적했다.


임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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