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정 짜릿한 金 사냥…마지막 세 바퀴 '천하무적 질주' > 채널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채널

국제 | 최민정 짜릿한 金 사냥…마지막 세 바퀴 '천하무적 질주'

페이지 정보

작성자 중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2-02-16 09:06 조회693회 댓글0건

본문

최민정이 16일 2022 베이징 겨울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뒤 태극기를 두르고 관중석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베이징=김경록 기자최민정이 16일 2022 베이징 겨울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뒤 태극기를 두르고 관중석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베이징=김경록 기자 

마지막 세 바퀴를 남기면, 최민정(24·성남시청)은 천하무적이 된다. 폭발적인 스퍼트와 폭풍 같은 스피드를 당해낼 자가 없다. '아웃코스의 여왕' 최민정이 결국 '세 바퀴의 기적'을 앞세워 금빛 질주를 해냈다.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에이스 최민정은 16일 중국 베이징 수도체육관에서 열린 2022 베이징 겨울올림픽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500m 결승에서 2분17초81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의 두 번째 금메달이다. 최민정은 이로써 2018년 평창 대회에 이어 여자 1500m 올림픽 2연패를 달성했다.


최민정이 16일 2022 베이징 겨울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면서 기뻐하고 있다. 베이징=김경록 기자최민정이 16일 2022 베이징 겨울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면서 기뻐하고 있다. 베이징=김경록 기자 

최민정은 처음부터 천재형 스케이터였다. 대표팀 막내였던 2015년 16세 나이로 세계선수권을 제패했다. 그때부터 스피드와 체력이 남달랐다. 곧 대표팀 에이스 자리에 올랐다. 첫 올림픽이던 2018년 평창 대회에선 여자 1500m와 3000m 계주 금메달을 따내 2관왕에 올랐다.


4년 만에 다시 출전한 이번 올림픽. 최민정은 다시 전방위로 활약했다. 여자 1000m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3000m 계주 은메달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차원이 다른 스퍼트로 한국 쇼트트랙의 자존심을 세웠다. 1000m 은메달을 딴 뒤 수많은 감정을 담은 눈물을 쏟았던 최민정은 1500m 금메달을 딴 뒤 비로소 활짝 웃었다.

한국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 선수들이 16일 2022 베이징 겨울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에서 은메달을 딴 뒤 태극기를 흔들고 있다. 베이징=김경록 기자한국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 선수들이 16일 2022 베이징 겨울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에서 은메달을 딴 뒤 태극기를 흔들고 있다. 베이징=김경록 기자 

박장혁(24·스포츠토토)·곽윤기·이준서(22·한국체대)·황대헌(23·강원도청)이 나선 한국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앞서 열린 남자 5000m 계주에서 6분41초679를 기록해 캐나다에 0.422초 뒤진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은메달을 따낸 한국은 준결승에 나섰던 김동욱(29·스포츠토토)까지 다섯 명의 선수가 함께 시상대에 오르게 됐다.


한국 남자 대표팀은 2006년 토리노 대회 이후 올림픽 계주에서 금메달 사냥을 하지 못했다. 은메달 1개(2010년 밴쿠버 대회)가 전부였다. 4년 전 평창올림픽 결승에선 임효준(린샤오쥔)이 넘어져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이번에도 금메달엔 한 발 모자랐지만, 밴쿠버 대회 이후 12년 만에 계주에서 메달을 수확하는 성과를 올렸다.


대표팀 에이스는 황대헌이다. 하지만 계주 핵심 선수는 곽윤기였다. 대표팀은 마지막 두 바퀴를 돌아야 하는 2번 주자로 곽윤기를 낙점했다. 그는 12년 전 밴쿠버에서도 최종주자로 나섰다가 선수 두 명을 제치고 은메달을 안겼다. 이번 올림픽 준결승에서도 마지막 주자를 맡아 1위로 결승에 오르는데 기여했다.


배영은, 김효경 기자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채널 목록

Total 4,230건 9 페이지
게시물 검색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