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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 英국민 한마음 응원물결…95세 여왕 확진에 "신께서 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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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2-02-21 09:19 조회62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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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95) 2세 영국 여왕. [AP=연합뉴스]엘리자베스(95) 2세 영국 여왕. [AP=연합뉴스] 

영국의 엘리자베스 2세 여왕(95)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된 사실이 알려지자, 정치인과 영국 국민들이 여왕의 건강 회복을 기원하고 나섰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엘리자베스 여왕의 코로나19 감염 소식이 전해진 뒤 여왕의 쾌차를 기원하는 영국 국민들의 메시지가 줄을 잇고 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역시 트위터를 통해 "여왕이 코로나19에서 빨리 회복되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일부 시민들은 여왕이 가료 중인 런던 윈저성 앞에 모여 저마다 건강 회복을 기원했다. 런던 내 지하철 역사 게시판 곳곳에는 '안정을 취하세요(Take it easy)' 등 게시글이 붙었고, 소셜미디어(SNS)에는 '신께서 여왕을 구하리라(God Save The Queen)'는 염원의 메시지가 쏟아졌다.


뉴욕타임스는 여왕에 대한 이 같은 국민적 지지에 대해 "차남 앤드루(61) 왕자의 성추문, 찰스(73) 왕세자의 금품 로비 의혹 등 영국 왕실을 둘러싼 수많은 논란에도 엘리자베스 여왕만은 굳건한 신뢰를 얻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시장조사업체 유고브가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여왕의 지지율은 76%로, 영국 왕족 가운데 1위다.


여왕은 이달 초 두 번째 코로나19 감염 판정을 받은 찰스 왕세자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왕실은 여왕이 현재 감기 같은 가벼운 증상을 겪고 있으며, 윈저성에서 업무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왕은 부스터샷(추가접종)까지 완료한 상태다. 가디언은 "백신 접종에 개인 방역까지 철저히 한 여왕도 코로나19를 비껴갈 수 없었다"며 전염병의 위험성을 보도했다.


세계 최고령 군주인 엘리자베스 여왕은 연일 최장기간 재위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영국은 오는 6월 올해 재위 70주년을 맞은 여왕의 플래티넘 주빌리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재위 기간이 70년 이상인 군주는 프랑스의 루이 14세(1643~1715년), 요한 2세 리히텐슈타인 대공(1858~1929년), 푸미폰 아둔야뎃 태국 국왕(1946~2016년) 등 3명뿐이다.


김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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