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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 푸틴 "러軍, 우크라 점령 계획 없다…중립국화 협상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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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2-03-16 10:26 조회63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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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를 러시아가 장기적으로 점령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16일(현지시간)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군사작전과 서방의 대러 제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방정부 지원논의를 위한 화상 회의에서 "키이우(키예프) 인근이나 다른 우크라이나 도시들에 러시아군이 등장한 것은 우크라이나를 점령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라며 "우리에겐 그러한 계획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러시아에 원칙적인 문제인 우크라이나의 중립국 지위와 탈군사화 및 탈나치화 문제에 대해 협상 과정에서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푸틴 대통령이 말한 '탈군사화'는 우크라이나의 군사력 무력화를, '탈나치화'는 반러 친서방 노선을 추구하는 현 우크라이나 지도부 축출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푸틴 대통령은 현재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군사작전이 사전 계획에 따라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양민 피해를 피하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또 지난달 우크라이나 군사작전을 개시한 이유에 대해 "우리에겐 문제를 평화적 방법으로 해결할 어떠한 가능성도 남아있지 않았다"며 "특별군사작전을 수행할 수밖에 없었다"고 항변했다.


이어 "만일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루간스크인민공화국(LPR) 영토에서만 행동했더라면 우크라이나에 평화를 가져오거나 러시아에 대한 위협을 근절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서의 군사작전에 대해 친러 분리주의자들이 통제하고 있는 돈바스 지역 보호를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는 상황이다. 동시에 이 지역 안보 확보를 위해선 우크라이나 중앙 정부를 축출해야 한다는 취지의 주장을 펴고 있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대러 제재로 어려움에 부닥친 주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보조금과 연금, 최저임금과 공무원 봉급 등을 인상하겠다고도 약속했다.


고석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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