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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 머스크, 57조원 트위터 인수계약 파기…“위약금만 1조300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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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2-07-11 12:13 조회50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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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AP=연합뉴스]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AP=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 인수 계약 파기 선언으로 위약금만 10억 달러(약 1조3000억원)를 물어야 하는 등 대규모 소송에 휘말릴 전망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머스크는 지난 8일 인수 계약 조건의 중대 위반을 사유로 인수 거래를 종료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서한을 트위터에 발송했다. 440억 달러(약 57조2000억원) 규모의 트위터 인수 계약 파기를 선언한 것이다.


머스크는 서한에서 가짜 계정 현황 제공 등 계약상 의무를 트위터가 준수하지 않았고, 직원 해고 등 영업 행위 변경 사항에 대한 동의도 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머스크 측 변호인단은 트위터에 가짜 계정 등 회사의 사업 실적에 중요한 정보를 제출해달라고 요청했으나 트위터가 정보 제공을 하지 않거나 거절했다고 말했다. 이어 “트위터는 인수 합의의 여러 조항에서 중대한 위반을 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트위터가 합의서에 거짓되고 오해되는 내용을 집어넣은 것으로 보인다며 계약 파기의 책임을 트위터에 돌렸다.


트위터는 강하게 반발하며 인수 계약 이행을 강제하기 위한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발표했다. 트위터는 머스크의 회사가 있는 델라웨어 법원에 소송을 제기해 합의된 주당 54.20달러로 거래를 이행하도록 강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브렛 테일러 트위터 이사회 의장은 “머스크와 합의한 가격과 조건으로 거래를 종료하기 위해 전념하고 있다”며 “인수 합의를 강제하기 위한 법적 조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우리가 (소송에서) 승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계약 조건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번 파기 선언으로 일단 10억 달러 위약금을 내야 한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 4월 25일 440억 달러에 트위터를 인수하기로 하는 계약서에 사인했다. 그는 당시 트위터를 ‘디지털 마을 광장’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러나 5월 중순 가짜 계정 현황을 트위터가 제출하지 않았다는 등의 이유로 돌연 인수 포기를 선언했다.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 포기를 선언하자 트위터의 주가는 급락하고 있다. 트위터의 주가는 지난 8일 정규장을 5.10% 급락한 36.81달러를 마감한 뒤 시간외거래에서도 5% 정도 하락하고 있다.


한영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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