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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 美물가 9.1% 최악 폭등…"자이언트 스텝보다 더 센 놈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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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2-07-13 10:00 조회48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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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미국 소비자물가 추이   (서울=연합뉴스) 이재윤 기자 = 미국 노동부는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보다 9.1% 올랐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1981년 12월 이후 최대폭이었던 전월(8.6%)보다 상승 폭이 커진 것이다.   yoon2@yna.co.kr   트위터 @yonhap_graphics 페이스북 tuney.kr/LeYN1 (끝)[그래픽] 미국 소비자물가 추이 (서울=연합뉴스) 이재윤 기자 = 미국 노동부는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보다 9.1% 올랐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1981년 12월 이후 최대폭이었던 전월(8.6%)보다 상승 폭이 커진 것이다. yoon2@yna.co.kr 트위터 @yonhap_graphics 페이스북 tuney.kr/LeYN1 (끝) 

지난달 미국의 소비자물가가 9% 선(전년 대비)을 넘어섰다. 1981년 이후 41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치솟는 물가에 연방준비제도(Fed)가 자이언트 스텝(0.75%포인트 금리 인상)을 넘어 1%포인트 금리 인상을 단행할 수 있다는 시장 전망도 나오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전년 동기 대비)은 9.1%를 기록했다. 상승률은 시장에 충격을 줬던 지난 5월(8.6%)보다 0.5%포인트 높은 데다 1981년 이후 41년 만에 가장 높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8.8%)를 웃돌았다. 지난 5월과 비교한 CPI 상승률(1.3%)도 시장 전망치(1.1%)를 상회했다.


'역대급' 물가 상승률 발표를 앞두고 미국 백악관은 예방주사를 놓기도 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12일(현지시간) 오전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함께 중동 순방길에 오른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지난 6월 휘발유 가격이 매우 높았기 때문에 물가 상승률이 매우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CPI 상승세를 이끈 불쏘시개는 휘발유를 비롯해 주거비와 식품 가격이다. 에너지 가격은 전월 대비 7.5% 올라, 6월 CPI 상승의 거의 절반을 기여했다. 에너지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로는 41.6% 상승해 1980년 4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식품 가격도 전달보다 1.0%, 전년 동월 대비 10.4% 각각 올랐다.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1981년 2월 이후 최대폭이었다. CPI 지수에서 3분의 1을 차지하는 주거비는 1년 전보다 5.6% 상승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 역시 5.9% 뛰었다. 5월(6.0%)과 비교하면 소폭 낮아졌지만, 여전히 높다는 게 전문가들 공통된 의견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근원 물가가 5.9%를 기록해 전월(6.0%)보다 하락했지만 이마저도 예상치(5.7%)를 상회했다”며 “에너지와 주거비가 자동차 비용의 바통을 이어받아 물가를 끌어올리는 모양새"라고 해석했다.


9%대 물가를 본 시장은 자이언트 스텝(0.75%포인트 인상)을 넘어 1%포인트 인상 가능성에도 무게를 둔다. 한국시간 오후 10시 9분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그룹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시장에 반영된 이달 자이언트 스텝 가능성은 58.4%다. 1% 포인트 인상 가능성은 전날 9%에서 41.6%까지 뛰었다.


예상치를 넘어선 물가 상승률에 금융시장은 얼어붙었다. 뉴욕시간으로 오전 8시 33분 기준 CPI가 발표되자 선물 시장에서 나스닥 지수는 2% 넘게 급락했다. 다우존스와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도 1% 넘게 하락했다. 정명지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은 “9% 라는 숫자에 시장이 충격을 받은 모습”이라며 “다만 6월 말부터 국제유가와 식료품 가격이 내려간 것을 고려하면 정점이라는 해석도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6월 한 달 동안 WTI 선물가격은 9% 하락했다. 이 결과 미국 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휘발유 가격은 지난 6월 14일 갤런당 5.016달러로 고점을 찍은 뒤 4.65달러로 내려왔다. 6월 '물가정점'을 주장하는 전문가들이 근거로 꼽는 요인이다.


Fed의 긴축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전망은 달러 강세로 이어졌다. 20년 만에 처음으로 유로화와 달러화 가치가 같아지는 '패리티' 는 나타나마자 깨졌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간) 유로화는 외환시장에서 1유로당 0.999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김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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