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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 중국, 테슬라 공포의 질주…"시속 100㎞ 급발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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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2-11-14 10:00 조회10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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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중국 광둥성 차오저우시 라오핑현에서 테슬라 모델Y가 빠른 속도로 내달리다 5명의 사상자를 냈다. 사진 웨이보 캡처지난 5일 중국 광둥성 차오저우시 라오핑현에서 테슬라 모델Y가 빠른 속도로 내달리다 5명의 사상자를 냈다. 사진 웨이보 캡처 

중국에서 테슬라 전기차가 빠른 속도로 달리다 행인들을 잇달아 들이받아 2명이 숨지고 3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운전자 측은 차량 결함과 급발진을 사고 원인으로 주장했지만, 테슬라 측은 운전 미숙이라고 보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14일 상유신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9시쯤 광둥성 차오저우시 라오핑현에서 테슬라 모델Y가 갑자기 속도를 내며 달리다 오토바이와 자전거를 들이받았다.


테슬라 차량은 이후에도 멈추지 않고 삼륜차와 또 다른 자전거를 들이받고 도로에 세워져 있던 소형 화물차와 충돌한 뒤에야 가까스로 멈췄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와 자전거를 타고 가던 여고생 등 2명이 숨지고, 운전자와 행인 등 3명이 다쳤다.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는 사고 당시 급박한 상황이 담긴 CCTV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테슬라는 충돌을 피하려는 듯 도로 좌우로 움직이며 빠른 속도로 질주하다 피해자들을 차례로 들이받고, 화물차와 크게 충돌했다. 화물차는 충격으로 부서지며 앞으로 튕겨 나갔고, 테슬라 역시 차체 앞부분이 심하게 훼손돼 형체를 알아볼 수 없게 됐다.


테슬라는 사고 원인을 운전자의 운전 미숙으로 돌렸다. 테슬라는 “사고 차량의 주행 데이터 분석 결과 브레이크 등이 켜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밟지 않아 제동이 안 된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올해 55세인 테슬라 운전자는 “갓길에 주차하려고 브레이크를 밟았으나 말을 듣지 않더니 갑자기 차가 시속 100㎞로 급가속했다”며 차량 결함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20년간 화물차 운전기사로 일한 경력이 있고, 당시 술을 마시지 않은 것을 경찰이 확인했다”며 “죽으려고 작정하지 않은 이상 그렇게 운전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운전자에게 약물이나 음주 운전 등의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테슬라는 중국 토종 전기차 선두 비야디에 세계 전기차 점유율 1위를 내주고, 중국 시장에서 토종 전기차 업체들의 맹추격을 받아 고전하고 있다. 중국 관영 통신 신화사 등 관영 매체들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과거 테슬라와 중국 고객들 간 마찰 사례를 상세히 보도하기도 했다.


김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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