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 트위터 상징 '파랑새'에서 알파벳 'X'로 대체… “기업 자살” 비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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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3-07-24 14:18 조회40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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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미디어(SNS) 트위터의 상징이 파랑새에서 알파벳 X로 대체됐다.
트위터 로고가 파랑새에서 알파벳 'X'로 바뀐다. 로이터=연합뉴스
24일 트위터 웹사이트 등에는 '파랑새' 로고 대신 검은색 바탕에 흰색으로 표시된 알파벳 'X'가 등장하기 시작했다.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 로고를 바꾸겠다는 계획을 밝힌 지 하루 만에 부분적인 실행에 돌입한 것이다.
머스크는 전날 트위터에 "우리는 곧 트위터 브랜드, 점진적으로는 모든 새(새 문양)에게 작별을 고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후 로고 변화라는 상징적 변화가 일어난 것이다. 트위터는 머스크가 인수한 뒤 직원의 3분의2가 해고되는 등 격변을 겪고 있다.
새로운 로고 'X'에는 트위터를 메시징, 지급 결제, 원격 차량 호출 등 광범위한 기능을 제공하는 '슈퍼 앱'으로 만들겠다는 머스크의 비전이 반영돼 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트위터 본사 빌딩 벽면을 스크린삼아 23일 새로운 로고가 비춰지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린다 야카리노 최고경영자(CEO)는 트위터에 "X는 오디오와 비디오, 메시징, 결제 및 금융을 중심으로 한 무제한 상호 작용의 미래 상태"라며 "아이디어와 상품, 서비스 및 기회를 위한 글로벌 시장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공지능(AI)에 의해 구동되는 X는 우리가 상상하기 시작하는 방식으로 우리 모두를 연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고 변경에 비판적인 의견도 적지 않다.
마케팅 전문가인 벤 파는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를 파괴하는 것이 사업상에 현명한 결정인 이유를 설명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지적했다.
트위터 전 제품 관리자였던 에스더 크로프트는 '기업 세푸쿠'(Corporate seppuku·기업 할복자살)를 언급하며 "새 경영진이 핵심 비즈니스에 대한 이해 부족이나 고객 경험에 대한 무시로 비용 절감을 추구하면서 이같은 일을 저지른다"고 비판했다.
이해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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