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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 삼성전자, 입는 로봇 넘어 휴머노이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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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3-08-02 09:42 조회36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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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사람처럼 두 발로 걷는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을 개발하는 방안에 대해 본격적인 검토를 시작했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디바이스경험(DX)부문 경영지원실 기획팀을 중심으로 로봇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 수립에 돌입했다. 테슬라·구글·마이크로소프트 등이 개발 중인 인공지능(AI)을 적용한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경민 기자

박경민 기자

이에 따라 헬스케어용 웨어러블(착용형) 로봇 출시 일정도 무기한 연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삼성전자는 첫 상업용 웨어러블 로봇 ‘봇핏’을 지난해 하반기 출시한다는 계획이었다. 이후 시제품을 생산했지만 제품 완성도를 높인다는 이유로 실제 출시 시점은 여러 차례 미뤄왔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DX부문장)은 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소비자가전쇼(CES 2023)에서 헬스케어 로봇을 연내 선보이겠다고 밝혔지만 아직 출시 시점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미 시제품까지 내놓은 시점에서 중장기 전략을 수정한 배경에는 AI 휴머노이드 로봇의 상용화 물결이 자리 잡고 있다. 사람의 형태를 모방한 휴머노이드 로봇은 물건 운반과 정리부터 위험물 처리, 구조 활동 등 일반 로봇에 비해 쓰임새와 잠재력이 훨씬 클 것으로 기대된다. 시장조사기관 프레시던스 리서치는 오는 2032년께 인간형 로봇 시장 규모가 286억6000만 달러(약 37조1400억원)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빅테크 기업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이미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의 시제품을 공개했다. 로봇의 키는 172㎝로 사람과 흡사한 모습이다.

이에 단순 서빙이나 보행 보조 기능을 가진 로봇 시장에 먼저 뛰어들겠다는 삼성의 기존 전략에도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재계 관계자는 “이재용 회장이 테슬라가 개발 중인 휴머노이드 로봇을 언급하며, 구체적인 사업 검토 지시가 내려온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희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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