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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 "차도 지나갈 최대 규모"…이스라엘 찾은 4㎞ 하마스 터널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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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3-12-18 09:53 조회13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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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이 공개한 국경검문소 인근의 하마스 땅굴. 사진 이스라엘군

이스라엘군이 공개한 국경검문소 인근의 하마스 땅굴. 사진 이스라엘군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로 들어가는 국경 검문소 인근에서 길이가 4㎞에 달하는 대형 지하 터널을 찾아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17일(현지시간) 이 터널이 가자지구에 대한 지상전이 시작된 이후 발견한 것 중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다.

이날 하마스의 터널이 발견된 지점은 가자지구 북부 베이트 하눈으로, 터널 내부는 철제 원형 구조물로 이어져 있었다. 폭이 3m 정도로 오토바이는 물론 차도 이동할 수 있다고 군 당국은 설명했다.

최대 깊이가 지하 50m인 이 터널에는 통신·전력 설비를 비롯해 공조, 오수 처리 시설이 갖춰져 있었다. 이스라엘군에 발각됐을 경우에 대비해 곳곳에 방폭문을 단 은신처도 있었다.

하마스 땅굴 둘러보는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 사진 이스라엘 국방부

하마스 땅굴 둘러보는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 사진 이스라엘 국방부

이스라엘군은 "에레즈(베이트 하눈) 국경검문소에서 200∼400m 떨어진 담장 인근에서 테러범들이 나오는 것을 목격하면서 터널의 존재를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에레즈 검문소는 가자 주민이 매일 이스라엘로 일하려고 통과하거나 병원 치료를 받기 위해 드나드는 곳"이라고 덧붙였다. 가자지구 주민의 일상적인 동선 가까이에 하마스의 지하 터널이 뻗어 있다는 것이다.

또 다른 영상에는 하마스가 보링 머신(boring machine, 구멍을 둥글게 깎아 넓히는 기계) 등 특수장비를 사용하는 장면도 담겨 있다. 이런 증거들을 토대로 이스라엘군은 하마스가 터널을 만드는 데 수백만달러를 투자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스라엘군은 이 터널을 외신에 공개하면서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겨냥한 대규모 공세를 염두에 두고 국경 검문소와 가까운 곳에 이 터널을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군은 이 터널을 조만간 폭파할 예정이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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