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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 2024 건강달력 나왔다…2월엔 검진, 5월엔 해외여행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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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4-01-03 10:24 조회11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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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전 울산 울주군 서생면 간절곶에서 새해 해맞이 행사를 축하하는 드론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뉴시스

1일 오전 울산 울주군 서생면 간절곶에서 새해 해맞이 행사를 축하하는 드론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뉴시스

새해가 밝으면서 건강 관리를 목표로 삼는 사람이 적지 않다. 손기영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의 도움말로 월별로 지켜야 할 건강 수칙을 알아봤다.

1월: 다이어트와 금연 도전 

샐러드. 사진 픽사베이

샐러드. 사진 픽사베이

새해 다이어트를 목표로 했다면 금식은 피하고 규칙적으로 식사해야 한다. 체중을 감량하려면 1일 섭취 열량을 기존보다 약 500~800㎉ 줄이면 된다. 운동은 걷기, 자전거 타기 등과 같은 유산소 운동이 좋다. 약간 숨이 찰 정도 이상의 강도로 하루에 약 30~60분, 일주일에 3회 이상 실시한다.

금연하고 싶다면 이런 결심을 주변에 표현하는 게 도움된다. 혼자 하기 어렵다면 가까운 병원이나 보건소를 찾아 상담받고 치료제를 쓰면 좋다.

2월: 건강검진 받기

건강검진은 암과 같은 무서운 질병을 일찍 발견하게 해준다. 생활습관병(성인병)과 같은 위험 요인도 미리 알 수 있다. 건강검진을 연초에 받고 전문의 조언에 따라 본인에게 맞는 건강 목표를 세우는 게 바람직하다. 연령·성별 외에도 가족력, 기존 병력 등을 고려해 본인에게 맞는 건강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3월: 호흡기 질환, 미세먼지 주의

3월은 1년 중 월별 초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높게 올라간다. 결막염·기관지염·폐기종·천식과 같은 다양한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호흡기나 심장에 질환이 있다면 미세먼지 주의보·경보가 내려질 때 외출을 최대한 자제해야 한다. 외출 후 손 씻는 습관을 들이면 좋다. 물을 많이 마시면 호흡기 점막이 건조해지는 걸 막는다.

4월: 알레르기성 질환 조심

꽃가루가 날리고 황사가 심한 4월에는 알레르기 비염과 같은 각종 알레르기성 질환이 잘 생긴다. 집먼지진드기가 봄에 번식하면서 알레르기 비염이 심해질 수 있다. 코막힘, 콧물, 눈 가려움, 재채기 등 알레르기 증상을 방치하면 수면에 악영향을 줄 수 있으니 치료를 받아야 한다.

5월: 해외여행 감염병 주의

가정의 달인 5월에는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시기다. 해외에서는 말라리아와 뎅기열과 같은 모기 매개 감염병을 조심해야 한다.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긴소매·긴바지를 입고, 노출된 피부에는 모기 기피제를 바르는 게 좋다. 홍역이 세계적으로 유행 중이라 소아라면 출국 전 예방접종을 반드시 해야 한다.

6월: 기립성 저혈압, 수족구병 주의

혈압이 낮아지는 여름에는 갑자기 일어설 때 어지러움을 느끼는 등 기립성 저혈압 환자가 증가한다. 혈관 확장제 성분이 든 약(감압제)을 평소 먹는 고혈압 환자는 기립성 저혈압이나 혈압 하강에 따른 증상을 느끼기 쉬워 실신할 수 있다. 고온다습한 날씨가 이어질 땐 장시간의 외부 활동을 삼가는 게 좋다.

기온이 상승하는 초여름부터 영유아에게 많이 발생하는 수족구병을 주의해야 한다. 수족구병은 예방 백신이 없기 때문에 아이가 모이는 어린이집 등에서는 손 씻기로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 아이에게 수포(물집)성 발진이나 고열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진료받아야 한다.

7월: 습도 높은 여름철 식중독 조심

식중독균 배양분리작업. 연합뉴스

식중독균 배양분리작업. 연합뉴스

장마철에는 음식물이 상하기 쉬워 식중독을 조심해야 한다. 식중독을 일으키는 세균은 주로 섭씨 0~60도에서 번식하므로 저장은 4도 이하에서, 가열은 60도 이상에서 해야 한다. 조리한 음식은 가능한 한 즉시 먹는 게 좋다. 외출하거나 화장실에 다녀온 뒤에는 손을 깨끗이 씻는다.

8월: 폭염 속 온열 질환 주의

폭염이 지속하면서 온열 질환자가 늘어나는 시기다. 더위에 오래 노출된 사람이 실신하면 그늘로 빨리 옮겨 머리 쪽을 낮추고, 찬 물수건으로 마사지하면서 수분을 보충해준다. 온열 질환 예방을 위해 기온이 가장 높은 시간대에는 야외활동을 피하는 게 좋다.

9월: 가을철 열성 질환 조심

추석 명절이 있고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9월에는 쓰쓰가무시병과 같은 진드기 매개 감염병과 유행성출혈열과 같은 설치(쥐)류 매개 감염병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산과 들에 나갈 때는 긴 소매 옷을 반드시 입어야 한다. 잔디밭에 앉거나 눕지 않으며, 옷을 풀밭에 벗어두지 않아야 한다.

10월: 독감 예방접종 하기

65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독감 백신 무료 접종이 시작된 지난해 10월 19일 서울 강서구 부민병원을 찾은 한 어르신이 예방 접종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65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독감 백신 무료 접종이 시작된 지난해 10월 19일 서울 강서구 부민병원을 찾은 한 어르신이 예방 접종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일교차가 심해지는 환절기이므로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독감 예방접종을 늦지 않게 맞기를 권장한다.

11월: 노로바이러스 주의

겨울철마다 유행하는 노로바이러스를 주의해야 한다. 노로바이러스는 오염된 음식물을 먹거나 감염자를 접촉했을 때 걸린다. 감염되면 12~48시간 내로 구토·설사·복통·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대부분 2~3일 내 증상이 사라지지만 면역 저하자는 후유증이 남을 수 있다.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12월: 한랭질환·낙상 주의

저체온증·동상과 같은 한랭 질환을 조심해야 한다. 외출 전에는 체감온도를 확인하고, 춥다면 야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외출할 때는 무리한 운동은 하지 않는 게 좋다. 한겨울에는 빙판길을 걸을 때 미끄러짐 등으로 낙상도 많이 발생해 주의가 필요하다.

2024년 건강 달력. 사진 서울아산병원

2024년 건강 달력. 사진 서울아산병원

채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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