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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 부모님 돌아가셔도 폰 해지 마라…전문가들의 '장례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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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4-04-11 13:01 조회17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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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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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염장이’ 유재철, 그가 말한 장례의 모든 것

‘대통령 염장이’로 불리는 유재철(64) 대한민국 장례문화원 대표는 최규하·전두환·노태우·노무현·김대중·김영삼 등 전직 대통령 6명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30년 전, 서울 종로구 조계사 앞에서 장의사 일을 시작한 그는 일붕·법정 등 불교계 큰 스님과 지난해 입적한 자승 스님 장례를 맡았다. 또 2021년 세상을 떠난 이건희 전 삼성 회장, 이맹희 전 CJ그룹 명예회장 등 명망가들뿐만 아니라 필부필녀 수천 명의 마지막 순간도 그의 손을 거쳤다. 그의 눈에 비친 부자·권력가와 보통 사람들의 마지막 모습은 어떻게 달랐을까.

염장이 유재철씨. 사진 우상조 기자

염장이 유재철씨. 사진 우상조 기자

유 대표는 영화 ‘파묘’ 속 장의사 역을 맡은 유해진 배우(극 중 고영근)의 실제 모델이다. 그는 염뿐만 아니라, 매장·화장·봉안을 비롯해 묫자리 조성 등 장례 전반을 관리하는 장례지도사이기도 하다. 유 대표는 장례식장은 어떻게 골라야 할지, 종교에 따른 예식은 어떻게 결정해야 할지 등 장례 전반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그는 장례 방법에 따라 수의와 관도 합리적인 선에서 골라야 한다고 했다. 장례식장에서 요구한 물품을 비싼 돈 주고 그대로 써도 될까. 혹시 비용을 줄이는 방법이 따로 있진 않을까. 갑작스러운 장례 준비 탓에 놓치는 건 뭘까.

유 대표는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 매장 책임자였다. 당시 삼성 측이 자신을 내정한 이유와 유가족과의 일화도 소개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당시 급박했던 수습 과정에 대해 털어놓기도 했다.

풍수학 대가 김두규, 그가 말한 ‘좋은 묫자리' 

김두규 우석대 교수. 중앙포토

김두규 우석대 교수. 중앙포토

김두규(64) 우석대 교수는 “한국 사회에서 묫자리는 ‘무덤’ 이상의 의미를 지녔다”라고 말했다. 과거 신행정수도 건설추진위 자문을 비롯해 문화재청 문화재전문위원을 맡았던 김 교수는 강원도·경북도청 이전 등에 참여한 국내 풍수학 대가다. 조선시대로 치면 지관(地官) 일을 해왔던 김 교수는 “시대와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선영(先塋)은 ‘산 사람’에게 더 중요했다”고 말했다.

김 교수에 따르면 좋은 묫자리와 나쁜 묫자리는 어떻게 다를까. 영화 ‘파묘’에서처럼 지관이 흙 맛을 보고 명당을 구별할까. 김대중 전 대통령, 이해찬 전 총리를 비롯해 김덕룡·한화갑·이인제·정동영 등 대권에 나선 유력 정치인들의 선영 파묘·이장 현장을 가까이서 지켜 봐온 김 교수가 명당의 조건이 무엇인지, 또 묫자리가 한국에서 어떤 의미를 지녔는지 전했다.

부모가 세상을 떠난 뒤 남은 일을 처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장례를 치르느라 신경 쓰기 힘든 게 현실이다. 이장원(장원세무사 대표) 상속·증여 전문 세무사는 “부모님이 갑자기 돌아가셔서 황망하더라도 부모님 사망 시점부터 1개월, 3개월, 6개월, 9개월 사이에 시기 별로 해야 할 일을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장원 세무사. 중앙포토

이장원 세무사. 중앙포토

예를 들어 부모님이 사용하시던 휴대폰은 사망 직후 바로 해지할까. 사망 신고는 누가, 언제, 어떻게 해야 할까. 장례를 치를 때, 배우자나 자녀들은 망자의 통장에서 돈을 꺼내 장례 비용에 써도 될까. 이런 일들을 즉흥적으로 처리했다가 뒤늦게 후회하는 이가 많다고 한다. 부모님이 돌아가신 지 6~9개월 기간은 더욱 중요하다. 자녀들 삶에 큰 영향을 끼칠 상속 문제를 처리하는 때다. 이 세무사는 인터뷰에서 부모님 사망 후 시기 별로 자녀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여러 복잡한 신고와 비용 처리를 어떤 절차에 따라 손쉽게 할 수 있는지 시기 별로 알기 쉽게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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