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다"…비상 걸린 삼성, 전 계열사 임원 '주 6일제' 시행 > 채널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채널

기타 | "위기다"…비상 걸린 삼성, 전 계열사 임원 '주 6일제' 시행

페이지 정보

작성자 중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4-04-17 10:17 조회55회 댓글0건

본문

삼성그룹이 삼성전자에 적용하던 임원 주 6일 근무를 그룹 전체로 확대한다. 사진은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연합뉴스

삼성그룹이 삼성전자에 적용하던 임원 주 6일 근무를 그룹 전체로 확대한다. 사진은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연합뉴스

삼성그룹이 삼성전자에 적용하던 ‘임원 주 6일 근무’를 그룹 전체로 확대한다. 글로벌 경영 불확실성이 확대되자 위기 극복에 동참하자는 취지다.

17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의 주요 계열사 인사팀은 최근 임원들에게 주 6일 근무 지침을 전달했다. 근무 방침은 공문이 아닌 구두로 전달된 것으로 전해졌다. 임원들은 사정에 따라 토요일이나 일요일 중 하루를 골라 근무해야 한다.

삼성전자는 지원·개발부서를 중심으로 임원의 절반 가량이 이미 주 6일 근무 중이었고, 앞으로는 모든 임원이 동참하기로 했다. 삼성전기와 삼성SDI·삼성SDS·삼성디스플레이 등 전자 관계사 임원들도 앞으로 주 6일 근무에 돌입한다. 삼성물산과 삼성중공업, 삼성E&A는 이미 올해 초부터 시행하고 있었다. 삼성의 금융 계열사로도 조만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 관계자는 “그룹의 핵심인 삼성전자의 실적이 부진하니 위기 극복에 자발적으로 동참하자는 차원”이라며 “직원은 절대 동원해선 안 된다는 지침을 전달했고, 임원 아닌 직원까지 주 6일제를 확대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앞서 삼성전자 반도체(DS)부문 임원들은 지난해 경영 실적 악화에 대한 책임을 지고 올해 연봉을 동결한 바 있다.

근무시간 확대가 시대 흐름에 역행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이같은 ‘비상 경영’ 흐름이 다른 기업으로 확산할지 주목된다. SK그룹은 지난 2월부터 SK수펙스추구협의회 임원들과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여하는 전략글로벌위원회 회의를 격주 토요일에 열고 있다. 주 5일제 도입과 함께 사라졌던 ‘토요 회의’가 21년 만에 부활한 것이다. 지난해 말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대표이사 부회장이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을 맡으면서 그룹 사업 전반을 재점검하며 일어난 변화다.

최선을 기자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채널 목록

Total 4,109건 1 페이지
게시물 검색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