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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 “마이크로닷 찾아갔더니 ‘부모 빚 왜 나한테 얘기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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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8-11-21 22:00 조회1,18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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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마이크로닷. [일간스포츠]

거액을 빌려 해외로 잠적했다는 의혹을 받는 래퍼 마이크로닷(본명 신재호‧25) 부모 사건의 피해자가 “아들도 해당 의혹을 알고 있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아들한테 찾아갔더니 ‘왜 나한테 얘기하냐’”

 
21일 충북MBC는 신모씨 부부에게 2000만원을 빌려주고 받지 못했다는 피해자 A씨와 20분가량 이어진 인터뷰를 모두 공개했다.  
 
A씨는 “몇 년 전부터 여기 와서 활동했으니 (아들도) 내용을 다 알 것”이라며 “친척 집 와서도 ‘아버지는 여기 오고 싶어했는데 지금 형편이 안된다’고 했다더라. 형편이 안 되는 걸 어떻게 아나. 다 알고 있으니까 그렇게 한 것 아니겠냐”고 예상했다.  
 
그는 또 “어떤 사람은 KBS 방송국으로 아들을 찾아갔다. ‘아버지가 나한테 빚을 졌다’고 얘기했더니 ‘아버지 빚을 왜 나한테 얘기하냐’고 했다더라”며 “할 말이 없는 거야. 그래서 이 사람이 그냥 내려왔다고 하더라. 아들한테 뭐 할 수는 없고, 아버지를 찾아가서 돈 달라고 해야 할 상황이니까…”라고 말하기도 했다.  
 

 

 
“당사자 나타나면 벌떼처럼 모일 거야”

 
A씨는 “20년 전에는 각박하게 안 했다. 차용증도 안 썼다. 이 사건 이후에 쓴다”며 “친한 사람만 돈을 빌려줬기 때문에 차용증 받고 돈 꿔준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절친한 사이였기 때문에 잊고 살려고 했지만, 당사자가 나타났다 하면 벌떼처럼 모일 것이다. 차용증 없다고 ‘법적 증거를 내놓으라’ 하면 살인이 날 수도 있다”며 “빌려 가 놓고 그런 적 없다고 하면 말이 되겠어요?”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돈 줄 것 있는데 미안하다고, 조만간 해결하겠다고 하면 이해하는데 ‘나는 줄 게 없다’고 하면 커다란 문제가 된다. 신씨 부부가 도망간 즉시 다 모였었기 때문에 우리는 (피해자를) 다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 죽게 생겼다는 소문에 참았지”

 

[사진 방송화면 캡처]

A씨에 따르면 처음 신씨 부부가 뉴질랜드로 간 후 ‘가자마자 사기를 당했다’ ‘카센터에서 일하다가 다쳐서 다 죽게 생겼다’ ‘부부가 이혼했다’는 소문이 돌았다.  
 
그는 “우리가 찾아갈까 봐 그런 소문을 낸 것 같다”며 “나중에 텔레비전을 보니 부부가 잘살고 있더라. 여기 사람들한테 쇼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러니 이해가 되겠느냐. 사람들이 착해서 잊고 살려고 했는데 괘씸하다”고 토로했다.  
 
충북 제천경찰서는 22일 신씨 부부의 신병을 확보하기 위해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 적색수배를 요청하기로 결정했다. 경찰은 인터폴 요청과는 별도로 마이크로닷 소속사 등과 접촉해 신씨 부부의 자진 출석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연락이 전혀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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