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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 송혜교와 박보검의 만남 … 로맨스 열풍 다시 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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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8-11-21 22:00 조회1,32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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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남자친구’의 송혜교와 박보검. 쿠바 로케이션으로 수려한 영상미를 자랑한다. [사진 tvN]

스릴러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로맨스 드라마 열풍이 재현될 수 있을까. 28일 첫 방송을 앞둔 tvN 수목드라마 ‘남자친구’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배우 송혜교(36)와 박보검(25)의 만남만으로도 화제성이 남다르다. 두 사람은 2년 전 각각 전작 ‘태양의 후예’와 ‘구르미 그린 달빛’으로 신드롬에 가까운 인기를 누렸다.
 
두 사람의 인연도 화제다. 송혜교는 ‘태양의 후예’에서 송송커플로 사랑받은 송중기와 지난해 10월 결혼했고, 송중기와 박보검은 같은 소속사 선후배로 가까운 사이다. 박보검은 학업에 전념하다 지난 2월 대학 졸업 후 이번이 복귀작이다.
 
21일 서울 논현동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송혜교는 “많은 분들이 보검씨와 원래 친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잘 모르는 사이였다”며 “서로 의견 충돌이 없어 잘 호흡을 맞춰가고 있다. 중기씨도 열심히 하라고 응원해줬다”고 밝혔다. 박보검은 “처음엔 선배에게 다가가기 어려웠는데 워낙 잘 챙겨줘서 지금은 많이 친해졌다”며 “중기형이 조언해준 대로 열심히 연기하겠다. ‘남자친구’와 ‘아스달 연대기’ 모두 화이팅!”이라고 말했다. 송중기는 고대 인류사를 다룬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를 내년 초 방영 예정으로 촬영 중이다.
 
두 사람은 유영아 작가의 대본에 깊은 신뢰를 표했다. 유 작가는 영화 ‘7번방의 선물’(2013) ‘국가대표2’(2016)를 각색하고, 드라마 ‘딴따라’(2016) 등을 집필했다. 이번 ‘남자친구’는 정치인의 딸이자 재벌가 전 며느리로서 한 번도 자신이 선택한 삶을 살아보지 못한 차수현과 자유롭고 맑은 영혼의 취업준비생 김진혁이 쿠바에서 만나며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다.
 
호텔 대표로 분한 송혜교는 “이혼녀 역할은 처음인데 답답한 환경으로 인해 어두워졌다가 김진혁을 만나며 다시 예전 모습을 되찾아가는 캐릭터라 어두운 면과 밝은 면 다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청포도 같은 청년”이라고 자신의 캐릭터를 소개한 박보검은 “진혁은 물질적으로 많이 가지진 못했지만, 자신과 가족을 사랑하고 만족하며 행복을 전파할 수 있는 캐릭터로 설레는 대사가 너무 많다”고 설명했다.
 
국내 드라마 최초로 쿠바에서 로케이션을 진행해 수려한 영상미도 눈길을 끌었다. 박보검은 “쿠바는 음악과 춤이 가득한 나라여서 유독 흥이 많아진 것 같다”며 “작품을 염두에 두고 머리를 기른 것은 아닌데 쿠바랑 잘 어울리는 것 같아 그 모습을 남겨두고 싶었다”고 말했다.
 
재벌남과 씩씩한 캔디녀의 전형적인 성 역할을 뒤집은 놓은 듯한 설정도 눈에 띈다. 촬영 전부터 두 사람의 11세 나이 차이도 화제가 됐다. 송혜교는 “드라마에 동갑으로 나오면 문제가 되겠지만 연상연하인 데다 한 호텔의 대표이자 직원이라는 설정이 있기 때문에 큰 부담은 없다”고 밝혔다.
 
박신우 PD는 “방송을 시작하면 나이 차이를 비롯한 모든 기우가 사라질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최근 트렌드는 템포가 빠른 이야기지만 상대적으로 느리고 서정적인 이야기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일부러 사람들을 자극하지 않으면서도 생각해볼 만한 요소가 많은 이야기”라며 자신감을 표했다.
 
한편 새 수목드라마로 SBS는 ‘황후의 품격’, MBC는 ‘붉은 달 푸른 해’를 21일 나란히 시작했다. 장나라·최진혁 주연의 ‘황후의 품격’은 ‘아내의 유혹’(2008~2009)부터 막장 드라마의 새 계보를 써 온 김순옥 작가의 미니시리즈 도전이 주목받고 있다.   
 
민경원 기자 story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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