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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 주택시장 ‘여름 한파(寒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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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용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6-08-25 11:44 조회3,68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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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욱 부동산 칼럼] 

 

8월 거래량 급감.... 외국인 주택취득세 영향

 

밴쿠버 주택시장이 예사롭지 않다. BC주정부가 외국인 주택취득세(PTT) 15% 부과하기로 한 이후 거래가 줄어드는 경향이 뚜렷하다. 주택시장의 최전방에서 활동하고 있는 대부분의 리얼터도 "7월과는 달리 8월에는 오픈 하우스를 찾는 발길이 뜸하다"는 소식이다.

 

실제, 밴쿠버 부동산협회(REBGV) 자료에 따르면 8월 24일 현재, 전체 거래량은 2020건이다. 이는 지난해 8월 거래량(3,362건)의  60%수준에 불과하다. 이런 추세라면 2014년 8월 거래량(2,771건)에도 못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일부 전문가들은 주택시장의 열기는 이미 한풀 꺾였고 내년까지 상당한 조정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 최근 발표된TD 은행의 주택 전망보고서는 거래량이 14~20% 감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외국인 바이어들이 주택시장에서 발을 빼고 내국인 들도 관망세로 돌아선다면 2017년 말까지 주택가격은 10% 가량 하락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그러나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다. 통상 7월과 8월 여름 휴가철은 주택시장의 비수기(summer lull)다. 따라서 거래량 감소는 이상현상에서 다시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돌아가는, '비정상의 정상화' 단계로 해석한다. 또, 집값이 하락한다고 해도 예상보다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수요가 줄고 공급이 늘어나면 시장은 조정을 받겠지만 집값이 폭락하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본다.

 

BC부동산협회는 3분기 시장전망보고서에서 광역 밴쿠버 주택 거래량은 올해 4만2,7000건에서 내년에는 3만9,900건으로 -6.6%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가격(109만 달러)은 올해(14.1%) 보다 상승폭이 둔화되면서 평균 5.8%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한번 오른 집값은 강한 하방경직성(下方硬直性)을 띨 것이란 풀이다.

 

 

01.png

이용욱(Yongwook LEE)

 Sutton Grp-west Coast Realty

E-mail: lee@sutton.com

Phone :778-866-9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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