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광범 프로의 골프이야기] 공의 탄도와 방향 그리고 비거리 > 칼럼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칼럼

건강의학 | [최광범 프로의 골프이야기] 공의 탄도와 방향 그리고 비거리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광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8-05-17 13:04 조회6,836회 댓글0건

본문

 

요즘 한 낮의 기온이 30도를 육박하면서 여름(Summer) 날씨를 방불케 하고 있습니다. 벤쿠버(Vancouver)의 여름은 비가 거의 오지 않으며 매우 건조한 편입니다. 30도를 넘어가도 그다지 덥게 느껴지지 않는 이유입니다. 다시 말해 골프라운드 하기에 아주 적합한 날씨이며 이제 본격적인 골프시즌이 도래하였음을 의미합니다. 

 

이런 날씨는 적어도 9월 정도 까지는 지속될 것이며 여름 하나만 놓고 보자면 벤쿠버는 축복받은 땅이고 골프천국이라고 해도 결코 과장이 아닐 것입니다.

 

 

 

골프샷(Golf Shot)에는 과학적인 원리가 숨어있습니다. 클럽헤드가 공(Ball)을 치면 그 충격으로 공이 하늘로 튕겨 오르고 포물선(Parabola, 抛物線)을 그리면서 일정거리를 날아가다가 땅에 떨어지게 됩니다. 이때 골퍼들의 주된 관심사는 날아가는 공의 탄도(Trajectory, 彈道)와 방향 그리고 비거리입니다.  여기서 탄도란 공이 날아가면서 그리는 궤도(軌道)를 의미합니다.

 

그래서 탄도라는 개념속에는 공의 출발에 이은 떠오름과 떨어짐은 물론 공이 좌우(左右)로 휘어지는 것까지 포함시킬 수 있습니다. 오늘은 어떤 과학적인 원리로 공이 날아가고 방향과 거리가 결정되는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장 먼저 이야기할 부분은 역시 공과 클럽헤드의 접촉(Contact)입니다. 실상 이것이 샷의 대부분을 결정하게 됩니다. 흔히 임팩(Impact)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게 되는데 골퍼가 스윙을 통해 클럽헤드를 공쪽으로 빠르게 접근시키면 공과 부딪칠 때의 충격으로 공이 튕겨나가는 원리입니다.

 

임팩 순간에 결정되는 것은 공의 출발 방향(Direction), 출발 각도(Angle), 출발 속도(Speed) 그리고 회전(Spin)입니다. 이때 공의 출발방향을 결정하는 요소는 임팩순간에 클럽헤드의 페이스(Face)가 바라보고 있는 방향 – 페이스의 직각방향 - 입니다. 만약 헤드페이스가 목표 우측을 보고 있다면 공은 우측으로 튕겨나가며 좌측을 보고 있다면 공은 좌측으로 출발하겠지요.

 

참고로 공의 출발방향은 이외에도 다른 변수가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 헤드페이스 방향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에 공은 그냥 헤드페이스의 직각방향으로 출발하게 된다고 생각해도 큰 무리는 없습니다. 

 

두번째는 공의 출발 각도입니다. 공의 출발각은 헤드페이스의 로프트각에 의해 결정된다고 생각하면됩니다. 따라서 드라이버(Driver) 처럼 헤드 페이스가 많이 서있어서 로프트각이 작은 클럽은 낮은탄도로 공이 출발하게 되며 숏아이언(Short Iron)이나 웨지(Wedge) 처럼 페이스가 뒤로 많이 누워있는 클럽은 처음부터 높은 각도로 출발하게 됩니다.

 

세번째로 공의 출발 속도입니다. 공의 출발속도는 역시 헤드스피드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습니다. 임팩순간에 헤드의 빠르기에 비례하여 출발속도가 높아지게 됩니다. 그리고 공이 헤드의 중심부에 정확히 컨택되었지의 여부가 또한 공의 속도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그 지점이 헤드의 중심부에서 벗어날수록 출발속도는 줄어들게 됩니다.

 

네번째는 공의 회전(Spin)입니다. 공의 회전은 클럽헤드의 로프트각(Loft angle), 스윙패스(Swing path), 헤드의 여닫힘 정도 그리고 헤드의 어택 앵글(Attack angle) 등등에 의해 결정지어 지는데 조금 긴 명이 필요한 부분이므로 중략하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공의 스핀은 탄도의 높이, 좌우 방향 그리고 비거리에 상당한 영향을 주게 됩니다.

 

참고로 임팩시 공은 헤드페이스와 충돌하는 즉시 튕겨나가는 것이 아니고 아주 짧은 시간이나마 공이 헤드에 붙어 있다가 튕겨나가게 되는데 PGA투어 선수들의 드라이버 스윙을 기준으로 공이 헤드에 붙어있는 시간은 0.4 ms (4/10,000초)이며 1 inch 가까이 붙어서 이동한 후에 떨어져 나간다고 합니다.

 

이제까지 공이 클럽헤드로부터 튕겨져 나오는 원리에 대해 간략히 설명하였는데 샷(Shot)은 이것만으로 모두 결정되는 것은 아닙니다. 공이 출발한 이후의 나머지 비행(Flight)은 날씨와 고도(高度, Altitude) 위도(緯度, latitude) 따위의 영향을 받게 됩니다. 차가운 날씨 보다는 따뜻한 날씨에서 더 멀리 날아가게 되며 맞바람(Head wind) 보다는 뒷바람(Tail wind)일 때 더 똑바로 멀리 날아갑니다. 더불어 공에 있는 딤플(Dimple)의 형태와 배열에 따라 탄도와 방향 그리고 비거리가 달라지기도 합니다.

 

좁은 지면에 많은 내용을 담으려다 보니 글이 조금 어수선해졌습니다. 차후에 부분별로 조금 더 상세하게 언급할 수 있는 기회를 엿보도록 하겠습니다. 골프와 과학의 접목은 또 다른 흥미를 줄 것입니다.

 

 

 

 

 

골프 티칭프로 최광범(K.B Choi)

kbchoigolf@gmail.com

778-994-7315

 

사진 설명 – 골프샷 분석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칼럼 목록

게시물 검색
권호동
그레이스강
김경태
김양석
민동필
박혜영
서동임
심현섭
아이린
안세정
유상원
이경봉
이용욱
조동욱
조영숙
주호석
최광범
최재동
최주찬
한승탁
Total 54건 1 페이지
칼럼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54 문화 [최광범 프로의 골프이야기] 중고 클럽 고려해 볼만 최광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4-06 2607
53 문화 [최광범 프로의 골프이야기] 봄 맞이 골프라운드 준비 최광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4-27 2619
52 문화 [최광범 프로의 골프이야기] 공포의 그린사이드 벙커 최광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12 2728
51 문화 [최광범 프로의 골프이야기] 골프장 안전사고 최광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1-12 3022
50 건강의학 [최광범 프로의 골프이야기] 그립 올바르게 잡기 최광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12 3027
49 문화 [최광범 프로의 골프이야기] 골프 경기장의 구성 최광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26 3052
48 문화 [최광범 프로의 골프이야기] 여름철 비거리 최광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30 3118
47 문화 [최광범 프로의 골프이야기] 공의 마크와 리플레이스 최광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4-07 3134
46 건강의학 [최광범 프로의 골프이야기] 유틸리티 아이언(Utility Iron) 최광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5 3213
45 문화 [최광범 프로의 골프이야기] 부상은 명랑골프의 적 최광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4-06 3221
44 문화 [최광범 프로의 골프이야기] 클럽의 주요 스펙(Spec) 최광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24 3260
43 문화 [최광범 프로의 골프이야기] 장타(長打) 최광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9 3346
42 건강의학 [최광범 프로의 골프이야기] 드라이버는 Show이고 퍼팅은 Money이다? 최광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23 3365
41 건강의학 [최광범 프로의 골프이야기] 밴쿠버의 여름골프 최광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26 3375
40 건강의학 [최광범 프로의 골프이야기] 2019년에 새로 시행될 골프규칙 최광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1 3396
39 문화 [최광범 프로의 골프이야기] 골프채가 많이 필요한 이유 최광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5-11 3400
38 건강의학 [최광범 프로의 골프이야기] 시원한 골프 최광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09 3400
37 문화 [최광범 프로의 골프이야기] 칩샷(Chip shot)과 피치샷(Pitch shot) 최광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4-06 3437
36 건강의학 [최광범 프로의 골프이야기] 이상적인 스윙과 현실적인 스윙 최광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28 3542
35 문화 [최광범 프로의 골프이야기] 동절기 골프 최광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6 3546
34 문화 [최광범 프로의 골프이야기] 좋은 임팩이란? 최광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4-14 3553
33 문화 [최광범 프로의 골프이야기] 샌드벙커 안에서의 골프규칙 최광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5 3573
32 문화 [최광범 프로의 골프이야기] 페어웨이 벙커 최광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0 3580
31 문화 [최광범 프로의 골프이야기] 슬라이스(Slice) 최광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2-09 3584
30 문화 [최광범 프로의 골프이야기] 골프는 일관성 게임 최광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10 3626
29 문화 [최광범 프로의 골프이야기] 숏 어프로치(Short Approach) 최광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5-18 3675
28 문화 [최광범 프로의 골프이야기] 골프의 운동효과 최광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08 3692
27 건강의학 [최광범 프로의 골프이야기] 비거리를 늘려보자 최광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5-04 3709
26 문화 [최광범 프로의 골프이야기] 라운드중 음식과 음료 최광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22 3812
25 문화 [최광범 프로의 골프이야기] 스트레칭의 생활화 최광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1-26 3840
24 문화 [최광범 프로의 골프이야기] 좋은 임팩이란? - 2 최광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4-20 3847
23 건강의학 [최광범 프로의 골프이야기] 골프공에 대한 이야기 최광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9 3858
22 문화 [최광범 프로의 골프이야기] 라운드 시작전 워밍업 최광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4-20 3893
21 문화 [최광범 프로의 골프이야기] 워터해저드(Water Hazard) 최광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4-06 3894
20 문화 [최광범 프로의 골프이야기] 골프피트니스 그리고 스쿼트(Squat) 최광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5-25 4022
19 문화 [최광범 프로의 골프이야기] 실전적 스윙, 3/4스윙 최광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0 4250
18 건강의학 [최광범 프로의 골프이야기] 좋은 임팩 그리고 다운블로와 어퍼블로 최광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4 4292
17 문화 [최광범 프로의 골프이야기] 셔츠 첫 단추 끼우기 – 어드레스 셋업 최광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3-22 4301
16 문화 [최광범 프로의 골프이야기] 클럽 라이각에 대한 고찰 최광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22 4680
15 문화 [최광범 프로의 골프이야기] 낮은 탄도의 샷 최광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15 4790
14 문화 [최광범 프로의 골프이야기] 로프트각, 라이각 그리고 바운스각 최광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8 5353
13 문화 [최광범 프로의 골프이야기] 골프스윙은 회전운동 최광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2-23 5368
12 문화 [최광범 프로의 골프이야기] 90타 깨기 최광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4-06 5456
11 문화 [최광범 프로의 골프이야기] 올바른 티(Tee) 높이 최광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6 5547
10 문화 [최광범 프로의 골프이야기] 명랑골프는 좋은 매너로부터 최광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3-08 5551
9 문화 [최광범 프로의 골프이야기] 관성 모멘트(MOI) 최광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5-04 5720
8 문화 [최광범 프로의 골프이야기] 어드레스 셋업할 때 공의 위치 최광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2 5843
7 문화 [최광범 프로의 골프이야기] 우드와 롱아이언 그리고 하이브리드 최광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01 6001
6 건강의학 [최광범 프로의 골프이야기] 원플레인 스윙(One Plane Swing)? 최광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7 6454
열람중 건강의학 [최광범 프로의 골프이야기] 공의 탄도와 방향 그리고 비거리 최광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5-17 6837
4 건강의학 [최광범 프로의 골프이야기] 골프공의 회전(Spin) 최광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20 6978
3 건강의학 [최광범 프로의 골프이야기] 스윙궤도 이야기 최광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8 8281
2 건강의학 [최광범 프로의 골프이야기] 공을 치는 순서 최광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15 8343
1 건강의학 [최광범 프로의 골프이야기] 샤프트(Shaft)의 강도에 대하여 최광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01 8642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