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석의 알기 쉬운 보험이야기] 생명보험의 ‘순수보험료’ > 칼럼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칼럼

금융 | [김양석의 알기 쉬운 보험이야기] 생명보험의 ‘순수보험료’

페이지 정보

작성자 김양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9-11-29 09:05 조회4,236회 댓글0건

본문

 

 예를 들어 필자가 매달 $120씩 당신에게 계속 드리는 동안 필자가 사망하면 당신은 필자의 아내에게 10만불을 주실 수 있느냐는 제안을 한다면, 당신은 이 제안을 받을 수 있겠습니까? 매달 $120씩 1년이면 $1,440, 10년이면 $14,400을 당신이 받게 되며, 20년이 지나 필자가 70세가 되면 그때까지 당신이 받은 돈은 $28,800이 되고, 30년이 지나 필자가 80세가 되면 당신이 제게 받은 총 금액은 $43,200이 됩니다. 그리고 만약 필자가 90세에 사망하면 당신은 $57,600을 받고 필자의 아내에게 10만불을 주어야 합니다. 

 반면에 만약 필자가 10년 후인 60세에 사망한다면 당신은 고작 $14,400을 받고, 10만불을 지급해야 하므로 금전적으로 많은 손해를 보게 되는 결과입니다. 따라서 당신은 필자가 오래 살기를 바랄 것인데, 여기서 $120을 ‘순수보험료’(Cost of Insurance)라고 합니다. 만약 10년이 지난 후에 필자가 개인적인 사유로 월 $120씩 당신에게 드리는 것을 포기하면, 당신도 필자의 아내에게 10만불을 지급해야 하는 위험이 사라집니다. 이럴 경우 그동안 필자에게서 받은 $14,400의 ‘순수보험료’는 그야말로 순수입이 되겠지요. 그동안 큰 위험부담을 안았으니 당신의 수입도 짭짤합니다. 

 당신이 위의 제안을 거절한다면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아마 매월 받는 $120의 ‘순수보험료’에 비하여 필자 사망시에 주어야 하는 10만불의 ‘보험금’(Death Benefit) 부담을 훨씬 크게 느끼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럼 역으로 생각해 봅니다. 만약 당신이 사망하면 당신의 아내에게 10만불을 지급할테니, 당신이 사망할 때까지 매월 $120을 내라는 제안은 받으시겠습니까? 이것이 캐나다 생명보험 회사가 50세의 비흡연 남성에게 제시하는 제안입니다. 

 생명보험의 ‘보험료’를 남대문 시장에서 콩나물 흥정하듯 싸게 해 줄 수 없느냐고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생명보험의 ‘순수보험료’는 생보사가 사망율과 예정이자율로 계산하기 때문에 ‘동일한 조건’이라면 캐나다 상위 생보사들은 거의 비슷할 수 밖에 없습니다. 예를 들어 60세 남성의 ‘보험금’ 10만불에 대한 종신보험(Permanent Insurance)의 100세까지(이후 면제)의 레벨 ‘순수보험료’는 월 $250입니다. 따라서 만약 초기의 ‘순수보험료’가 월 $250보다 저렴한 상품이 있다면 그 상품은 ‘보험기간’(Benefit Period)이 평생이 아니거나 또는 나이를 먹을수록 ‘순수보험료’가 월 $250보다 더 부과되는 상품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위 남성이 만약 40세에 종신보험에 가입했다면 지금까지 월 $60을 내고 있을 것이고, 앞으로도 월 $60만 내다가 사망하면 10만불이 지급됩니다. 왜냐하면 20년 전인 40세의 젊은 나이에 월 $60의 레벨 ‘순수보험료’를 이미 보장받았기 때문입니다.

 생명보험은 중간에 해약하면 무조건 손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보험금’을 반드시 챙기려면 텀10(Term10), 텀20(Term20)와 같은 텀 라이프(Term Life)와 매년 ‘순수보험료’가 오르는 YRT(Yearly Renewal Term) 조건의 유니버살 라이프(Universal Life)는 가능한 빨리 100세까지 동일한 레벨(Level) ‘순수보험료’를 보장하는 계약으로 바꾸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지금 바꿔야 5년, 10년 후에 바꾸는 것보다 훨씬 저렴한 100세까지의 레벨 ‘순수보험료’를 보장(Guarantee) 받기 때문입니다. 바꾼다는 말은 사실 기존의 계약을 포기하고 다시 가입하는 것을 뜻합니다. ‘보험료’를 남들보다 훨씬 싸게 내고 있다고 느끼십니까? 그렇다면 그것은 ‘보험기간’이 평생이 아니거나 ‘순수보험료’가 매 기간마다 오르는 계약일 것입니다. 캐쉬밸류(Cash Value)가 매년 낸 ‘보험료’ 이상 증가합니까? 그렇다면 그것은 ‘순수보험료’가 매년 오르는 YRT계약일 것입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칼럼 목록

게시물 검색
권호동
그레이스강
김경태
김양석
민동필
박혜영
서동임
심현섭
아이린
안세정
유상원
이경봉
이용욱
조동욱
조영숙
주호석
최광범
최재동
최주찬
한승탁
Total 328건 4 페이지
칼럼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8 금융 [김정아의 투자의 맥(脈)] 2014년 Winner & Loser 김정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3 2974
27 금융 [김정아의 투자의 맥(脈)] 필수재에서 임의재로 김정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8 3402
26 금융 [김경태 박사의 아름다운 은퇴를 위한 인생설계] 뮤추얼펀드의 연금화 김경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3 4127
25 금융 [김정아의 투자의 맥(脈)] 배당성장주투자 김정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2 3517
24 금융 [김정아의 투자의 맥(脈)] 미국대선과 주식시장 김정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7 4150
23 금융 [김경태 박사의 아름다운 은퇴를 위한 인생설계] 불확실성시대의 안전한 저축수단-투자시장 변동에도 원금 및 투… 김경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7 4085
22 금융 [김정아의 투자의 맥(脈)] QE종료와 주식시장 김정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7 2729
21 금융 [김정아의 투자의 맥(脈)] 캐나다 경제현황 김정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8 2796
20 금융 [김경태 박사의 아름다운 은퇴를 위한 인생설계} 고령화와 노후 재정설계 김경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7 3759
19 금융 [김정아의 투자의 맥(脈)] 3분기 실적양호 김정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7 3440
18 금융 [김정아의 투자의 맥(脈)] 4분기는 강세장 김정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1 2897
17 금융 [김경태 박사의 아름다운 은퇴를 위한 인생 설계] 법인의 유산동결과 은퇴전략 김경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5 3634
16 금융 [김정아의 투자의 맥(脈)] 금리인상과 부동산전망 김정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1 3677
15 금융 [김정아의 투자의 맥(脈)] 투자성향별 자산배분 김정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3 2983
14 금융 [김경태 박사의 아름다운 은퇴를 위한 인생설계] 고소득자의 은퇴 상속전략 - 경제적인 RRSP 대체수단과 은… 김경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3 3191
13 금융 [김정아의 투자의 맥(脈)] 가을은 매수기회? 김정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3 2787
12 금융 [김정아의 투자의 맥(脈)] 미달러, 중국, 원자재 김정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27 2924
11 금융 [김경태 박사의 아름다운 은퇴를 위한 인생 설계] 자영업자의 경제적인 은퇴와 상속-법인 양도소득 150만달러… 김경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23 3835
10 금융 [김정아의 투자의 맥(脈)] 저평가업종투자 김정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13 3235
9 금융 [김정아의 투자의 맥(脈)] 은행실적양호 김정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2 3393
8 금융 [아름다운 은퇴를 위한 인생설계] 70 - 80대의 은퇴 상속계획 김경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27 4897
7 금융 [김정아의 투자의 맥(脈)] 단기조정 매수기회 김정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09 2836
6 금융 [김정아의 투자의 맥(脈)] 금리인상은 내년에 김정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02 2754
5 금융 [김경태 박사의 아름다운 은퇴를 위한 인생설계] 김경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29 4591
4 금융 [김정아의 투자의 맥(脈)] 주식시장 10년 최고치 김정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27 3477
3 금융 [김정아의 투자의 맥(脈)] 유틸리티 통신 비중축소 김정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20 3481
2 금융 [김경태 박사의 아름다운 은퇴를 위한 인생설계] 캐나다인의 미국 해외자산 보고 김경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15 4672
1 금융 [김정아의 투자의 맥(脈)] 순환주 비중확대 김정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15 2703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