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석의 알기 쉬운 보험이야기]생명보험 전문가란? > 칼럼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칼럼

금융 | [김양석의 알기 쉬운 보험이야기]생명보험 전문가란?

페이지 정보

작성자 김양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0-03-19 18:10 조회3,608회 댓글0건

본문

 필자도 한국에 있을 때 부모님이나 친지, 친구, 선후배들의 부탁으로 생명보험에 가입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아니 필자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한인들이 한국에 있을 때는 이렇게 지인들을 통하여 각종 보험에 가입하였으며, 여기 저기 부탁으로 심지어 10여개의 생명보험에 가입했었다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러니 부탁한 사람의 면을 세워준다는 생각으로 설명도 제대로 듣지 않고 생명보험에 가입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또한 한국에서는 보험설계사가 가입자의 입장에서 일하는데 구조적 한계가 있기 때문에 생명보험 상품을 가입자의 입장에서 객관적으로 평가한 정보나 칼럼을 찾기가 쉽지 않은 것입니다.  

 반면에 캐나다는 한국과 그 환경이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물론 한국처럼 생보사에 입사하여 자사의 교육을 받고 자사의 도움을 받아 자격증을 취득하여 자사의 상품만을 파는 ‘에이전트’도 여전히 있습니다. 그러나 더 일반적인 방법은 정부가 인정하는 자격증을 취득한 후, 여러 생보사와 계약을 맺어 독립적인 ‘브로커’로 활동하는 것입니다. 필자가 만약 한 생보사에 소속된 ‘에이전트’였다면 생명보험에 대한 칼럼을 가입자 입장에서 쓰기는 쉽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소속된 생보사의 상품만을 취급하므로 타사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고, 자사 상품의 판매를 위한 일방적 교육에만 의존하므로 결국 칼럼의 내용이 자사 상품의 광고 수준 밖에 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각 생보사는 양질의 상품을 경쟁적으로 계속 생산하고 있습니다. 또한 각 생보사는 자사 상품의 판매자인 ‘브로커’들을 위한 세미나도 지속적으로 열고 있습니다. ‘브로커’들은 세미나나 각종 매체를 통하여 그들이 제공하는 새로운 상품의 정보를 얻습니다. 따라서 생명보험 개론에 정통한 전문 ‘브로커’라면 각 상품의 질을 객관적으로 비교하고 판단할 능력이 있으므로 가입자에게 득을 줄 수 밖에 없습니다. 

 40세 남성이 사망시 10만불의 ‘보험금’을 받기 위한 종신보험(Permanent Insurance)의 ‘순수보험료’(Cost of Insurance)는 월 $85이며, 이 ‘순수보험료’는 100세까지 고정입니다. 즉 월 $85의 비용을 생보사에 지불하는 중에 사망하면 ‘보험금’ 10만불이 지급되고, 사망 전에 $85를 못(안) 내면 계약이 종료(Termination)되고 아무 것도 없습니다. 따라서 만약 ‘순수보험료’를 월 $110로 제시하는 생보사가 있다면 그것은 매월 30%의 비용을 사망시까지 계속 더 내는 결과이며, 만약 동일한 조건에 ‘순수보험료’를 월 $85보다 훨씬 덜 내고 있다고 자랑하는 가입자가 있다면 그것은 나중에 더 많은 ‘순수보험료’을 내게 될 것이 자명합니다. 또한 월 $110씩 20년만 내면 10만불의 ‘보험금’ 혜택을 평생 보장하는 생보사도 캐나다에는 존재할 수 없는 것입니다. 생명보험의 숫자는 그 원리상 공평하고 정직합니다. 

 독자들의 문의에 ‘잘못 알고 계시네요.’ 심지어 ‘캐나다에 그런 것은 없습니다,’라는 표현을 자주 사용합니다. 물론 문의한 분들은 필자의 단호한 표현에 불쾌할 수 있겠지만, 사실이니 어쩌겠습니까? 사망후 10만불의 ‘보험금’을 아내나 자녀가 받기를 원하십니까? 30세에 가입하면 월 $60, 40세에 가입하면 월 $85, 50세에 가입하면 적어도 월 $125, 60세에 가입하면 월 $210, 70세에 가입하면 적어도 월 $390의 비용(순수보험료)을 사망시까지 생보사에 지불해야 합니다. 즉 생명보험의 ‘순수보험료’는 성별, 나이, 습관 및 건강상태, 보험금액 등을 고려하여 모든 가입자에게 공평하게 부과되기 때문에 필자와 같은 전문가는 숫자만 들어도 그 계약의 지속성 여부와 질(Quality)을 쉽게 판단할 수 있는 것입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칼럼 목록

게시물 검색
권호동
그레이스강
김경태
김양석
민동필
박혜영
서동임
심현섭
아이린
안세정
유상원
이경봉
이용욱
조동욱
조영숙
주호석
최광범
최재동
최주찬
한승탁
Total 1,836건 19 페이지
칼럼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36 건강의학 [체질칼럼] ‘保命之主’ (보명지주:생명을 유지하는 힘의 근본) 권호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12 2930
35 이민 [이민 칼럼] 불법체류자 단속 강화 최주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9 3412
34 건강의학 [다니엘 한의원의 체질칼럼] 스트레스와 불면증 권호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5 3103
33 부동산 [부동산 칼럼] 스트라타 업데이트 최재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4 3252
32 금융 [김정아의 투자의 맥(脈)] 은행실적양호 김정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2 3392
31 건강의학 [다니엘 한의원의 체질 칼럼] 10시간을 토했어요! 권호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29 3433
30 금융 [아름다운 은퇴를 위한 인생설계] 70 - 80대의 은퇴 상속계획 김경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27 4896
29 건강의학 [이영희 원장의 임상일지] 노인과 치아 이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23 2502
28 부동산 [부동산 칼럼] 일반인들에게 분양된UBC의 다세대 주택들 조동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23 5382
27 건강의학 [다니엘 한의원의 체질칼럼] 머핀 한 조각의 아침 식사 권호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23 2649
26 금융 [김정아의 투자의 맥(脈)] 단기조정 매수기회 김정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09 2836
25 부동산 [한승탁의 주택관리 길라잡이] 집안의 물 샘 보수 한승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09 5212
24 부동산 [부동산 칼럼] 렌트를 하면서 집주인과 임대인이 알아두면 도움이 되는 사항들 조동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09 3560
23 건강의학 [다니엘 한의원의 체질칼럼] 당뇨병과 보리차 권호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07 5004
22 건강의학 [실버 세대를 위한 칼럼] 도움이 필요할 때의 신호들 권호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02 2679
21 금융 [김정아의 투자의 맥(脈)] 금리인상은 내년에 김정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02 2754
20 부동산 [한승탁의 주택관리 길라잡이] 지붕의 누수 및 빗물이 새기 쉬운 곳 한승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02 4856
19 부동산 [부동산 칼럼] 원주민 영토 소유권 승소와 영향 최재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02 4060
18 건강의학 [다니엘 한의원의 체질칼럼] 현미와 사과가 다 좋은 것은 아닙니다! 권호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01 5833
17 금융 [김경태 박사의 아름다운 은퇴를 위한 인생설계] 김경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29 4590
16 이민 [이민 칼럼] Express Entry 신청자 자격과 절차 리앤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29 4170
15 금융 [김정아의 투자의 맥(脈)] 주식시장 10년 최고치 김정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27 3477
14 부동산 [한승탁의 주택관리 길라잡이] 소음 방지 공사 및 보수 한승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26 4853
13 부동산 [조동욱의 부동산 칼럼] 오픈 하우스 해야 되나? 말아야 되나? 조동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26 4174
12 건강의학 [다니엘 한의원의 체질칼럼] 육식도 안 먹고 해물도 먹지 않습니다! 권호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25 3600
11 이민 [이민칼럼] 내년부터 방문 입국시 전자허가받아야 최주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21 4376
10 금융 [김정아의 투자의 맥(脈)] 유틸리티 통신 비중축소 김정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20 3481
9 건강의학 [이영희 원장의 임상일지] 구취(입냄새)이야기 (1) 이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20 2253
8 부동산 [한승탁의 주택관리 길라잡이] 나무로 지은 캐나다 집 소음으로부터 완전히 자유 할 수 없어! 한승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20 4907
7 부동산 [부동산 칼럼] 전반기 부동산 시장 동향 최재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20 3284
6 건강의학 [다니엘 한의원의 체질 칼럼] 뜨거운 태양볕을 피해 주세요! 권호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20 3006
5 이민 [이민칼럼] 변경된 동반자녀 이민규정 리앤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15 3681
4 금융 [김경태 박사의 아름다운 은퇴를 위한 인생설계] 캐나다인의 미국 해외자산 보고 김경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15 4672
3 금융 [김정아의 투자의 맥(脈)] 순환주 비중확대 김정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15 2702
2 부동산 [한승탁의 주택관리 길라잡이] 하수도 계통(Sewer System) 한승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15 5482
1 부동산 [조동욱의 부동산 칼럼] 밴쿠버 웨스트 지역의 단독주택 가격 동향(2007 년 ~2014 년) 조동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15 3491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