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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의학 | [바른몸 by MK] 당신이 정말 궁금해 할 필라테스 - 교정운동, 재활운동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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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민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0-07-29 08:31 조회4,13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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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신체는 전체가 하나의 연결 고리처럼 이어져 자연스럽게 움직여진다. 예를 들어 허리가 굽혀지지 않는 사람이 바닥에 있는 물건을 줍는다고 가정해보자. 굽혀지지 않는 허리를 대신하기 위해 윗등과 어깨는 더 많이 구부리는 힘을 내야하고, 굽히는 힘이 강해진 등은 점점 구부정한 자세로 변해가게 될 것이다. 결국 허리는 등의 형태를, 등은 목의 형태를 점점 잘못된 움직임과 형태로 변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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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 


(사진1 참조) 만약 이런 상태에서 윗몸 일으키기 (Sit up) 를 시도 한다면 어떻게 될까? 허리는 뻣뻣하게 서서 구부러지지 않고, 반대로 이미 굽은 어깨와 윗등은 계속해서 과하게 구부러져 등의 타는듯한 느낌과 목에 통증이 올 것이다. 결국 복부의 힘을 바르게 사용해 윗몸 일으키기를 한 것이 아니라 등, 어깨, 목의 힘을 빌려 억지 굽힘 운동을 한 것이다.


이처럼 우리 신체는 뇌에서 명령을 하여 움직임을 만들어내고, 익숙한 움직임만을 기억해낸다. 위의 예 처럼 허리가 굽혀지지 않는 사람이 바닥의 물건을 주우려고 할 때, 우리의 뇌는 ‘허리부분이 굽혀지지 않으니 허리를 더 구부려서 물건을 주워라’ 라고 명령하지 않고 허리를 대신해 어깨와 등의 힘을 빌려 물건을 줍게 만든다. 쉽게 말해 뇌는 움직임의 새로운 패턴을 만들어내지 않으며 이미 익숙한 잘못된 움직임의 패턴대로 계속 명령을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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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 

이와 같이 신체의 한 부분이 잘못되면 전신의 불균형으로 퍼져나가 (사진2 참조) 발바닥의 아치가 무너져 평발처럼 변해버리거나, 점점 더 휘어지는 다리, 일자허리, 말린 어깨, 역 c자 목 등 신체 전체의 형태를 변하게 만들며 심한 경우에는 목과 허리의 디스크 유발, 위축된 어깨로 인해 팔 움직임의 제한이 올 수 있고, 통증을 만들어내며 나중에는 재활운동이 필요해지는 상황이 오게 된다.


필자의 운동 센터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세교정과 통증, 재활운동을 필요로 하여 방문한다. 휜 다리 교정을 위해 센터를 찾은 사람에게 첫 운동시에 예상과 달리 ‘다리에 힘을 주어 무릎을 붙이는 운동을 시키지 않고, 거북목 교정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목의 일부분을 펴면서 힘을 가하는 운동’을 시키지 않는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원하는 부위의 운동을 시켜주지 않는다고 생각하며 의아해 하지만 단 한번의 운동임에도 마친 후 ‘휘어진 다리의 각도가 눈에 보이게 달라지고, 혹은 통증 부위가 편안해 진다거나, 몸이 펴져 시원함을 느낀다’ 라고 이야기 한다. 


통증 부위는 적당한 스트레칭만 잘 시켜주어도 심한 경우를 재외하고는 생각보다 빨리 좋아지는 경우가 많다. 급한 불을 끄기 위해 순간적인 통증 완화를 생각할 수 있겠지만, 그 느낌은 얼마 유지되지 않으며 오히려 이후에 신체에서 일어나는 보상작용 때문에 다른 부위의 2차적인 문제가 발생하고 또 다른 자세 변형과 통증이 생길 수 있다. 


자세 교정과 재활 운동은 일시적으로 강해진 힘으로 몸을 지지하게 하거나, 순간적으로 통증을 완화 시키는 것이 아니라, 적어도 자신의 신체 문제 (굽는 어깨, 혹은 좁아지는 어깨, 휘어지는 다리, 허리와 어깨의 통증 등이 왜 생기는지 등) 의 복합적인 원인을 명확하게 찾아 운동 하는 것이 중요하다. 위에 언급 했듯이 우리의 뇌는 익숙한 움직임 패턴만을 명령하기 때문에, 트레이너는 운동을 배우려는 사람에게 반드시 바른 자세와 올바른 움직임 패턴을 인지할 수 있도록 컨트롤 하는 능력을 키워주어야 하며, 또한 운동을 배우는 자신도 일상생활에서 잘못된 자세와 습관을 바꾸려고 노력하고 팔을 한번 접었다 펴는 단순한 운동을 하더라도 정확하게 근육을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통증에서 해방되고 바른 자세를 유지하며 살 수 있을 것이다. 전신의 바른 움직임이 반복되다 보면 통증은 계속해서 완화되거나 완전히 없어질 수 있으며 교정된 신체로 인해 기대하지도 않았던 신체의 인치가 줄어들고 숨어있던 짧은 목과 숨은 키가 2-3cm 자라고 균형 잡힌 체형은 덤으로 얻게 된다. 


평생 동안 개인 트레이너를 옆에 두고 운동할 수 있는 사람은 몇 안 된다. 이후에 트레이너가 옆에 없어도 이렇게 자신의 신체 하나는 바르게 컨트롤 하고 통증을 관리 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 주는 것이 진정한 자세교정이자 재활운동이라 필자는 정의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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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경

MK 스튜디오 원장

참댄스 컴퍼니 단장


www.mkstudiocanada.com/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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