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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의학 | [이영희 원장의 임상일지] 신비한 사이너스(Sinus,부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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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4-10-21 13:08 조회4,69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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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yh.gif Surrey 이영희 치과 원장 

치과진료를 시행하다보면 사이너스라는 얼굴내의 특별한 공간으로 형성된 기관들을 자주 마주치게된다. 

사실 사이너스라는 분야는 이비인후과의 전문적인 영역이기 때문에 치과에서는 많이 다루어지지 않았으나 최근 임플란트 시술의 보편화와 더불어 이러한 사이너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사이너스는 뇌를 감싸는 두개 골의 대부분을 받치며 콧구멍으로 연결되어 있다. 코를 중심으로 보았을 때 좌우양쪽에 각각 4개씩 빈공간으로 형성된 사이너스가 있는데 이는 가장 크기가 크고 치과질환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상악동을 비롯하여 사골동,전두동,접형동등으로 구분되어진다. 그렇다면 인간의 머리속에는 왜 이렇게 많은 빈공간들이 형성되어져 있는것인지 그 구조적 기능들을 하나하나 되짚어보자.

인간의 뇌는 우리 몸무게중 1/40의 크기에 해당되지만, 이러한 뇌의 산소소비량은 전체의 인체구조에서 1/4에 해당하는 만큼의 에너지원을 사용하고 있어 쉽게 열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감정의 기복에 의해서 얼굴이 벌게지고 머리가 지끈거리는 것도 열의 상승이 그 원이이라고 할 수 있다. 

이처럼 열에 민감한 두개골의 구조를 효율적으로 식혀주기 위해서는 넓은 표면적이 필요하다. 즉 자연스러운 호흡에 의한 냉각핀의 구조가 필요한데 사이너스가 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두번째 역할로는, 딱딱한 뼈와 연조직으로만 되어있는 두개골의 구조라면 목뼈와 인체직립에 많은 무게부담을 줄 수 있겠으나 사이너스에 의한 공간확보로 경감효과를 볼 수 있다. 

세번째로 두개골에 전달되는 외부로부터의 충격을 완화시키는 쿠션역할을 들 수 있다. 만일 권투선수가 글러브 없이 경기를 한다면 주먹뼈의 강도가 두개골에 그대로 전달되어 질 것이고, 경기는 오래 지속될 수 없을 것이다.  

네번째로 사이너스는 재채기나 코를 풀때등, 비강내의 압력이 갑작스럽게 변화하는 경우에 이를 조절해주는 압력조절밸브의 역할을 한다. 

다섯째, 연구결과에 의하면 사이너스의 크기가 큰 사람일수록 미각과 후각이 발달되어 있다고 한다. 다시말해 냄새를 일으키는 공기중의 분자가 접촉하는 표면적이 넓을수록 코의 후각수용체에서 더욱 풍부한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다. 

여섯번째, 요즘 TV매체의 각종 오디션 프램그램에서 자주 거론되는 것이 ‘두성’이다. 즉 머리의 울림이 많이 강조되는데, 사이너스 덕분에 우리는 목소리의 풍부한 울림을 지니며 타인과 구분되는 목소리의 특징을 갖게되는 것이다. 코가 막혀서 말을하는 사람의 목소리를 연상해보면 듣는 사람으로서도 답답함을 금할 수 없을 것이다. 

일곱번째, 사이너스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 할 수 있는 외부공기의 유입조절 기능이다. 추운 겨울에 외부로부터 코를 통해 들어오는 차갑고 건조한 공기가 인체의 폐로 직접 들어갈 경우 호흡기관은 쉽게 손상을 입을 수 있다. 반대로 80도가 넘는 사우나에서 뜨겁고 습한공기를 직접 폐로 유입시킬 경우도 많은 부담을 갖을 수 밖에 없다. 게다가 먼지, 매연등으로 가득찬 환경에서 입으로만 호흡을 한다고 상상해보면 쉽게 호흡기에 대한 위기감을 느끼게 될 것이다.

이처럼 사이너스는 외부로부터 들어오는 공기에 대해 온도조절기, 습도조절기, 공기정화기 등의 역할을 해주는 것이다. 끝으로, 안면골격은 뇌와 사이너스가 커지면서 함께커지는 두개골과 조화를 이루며 성장해야한다. 그러므로 속이 비어있는 사이너스가 단단한 뼈로만 이루어진 골격보다는 성장에 있어 적은 에너지를 소모한다고 볼 수 있다. 즉 사이너스는 안면골격이 더욱 빠르고 효율적으로 성장하는데 지대한 영향을 준다고 할 수 있다. 


Surrey 이영희 치과 원장 


·캐나다 치과의사(NDEB,CDSBC) 자격취득 (2000년) 
·북미 임플란트 전문과정 (AAID)수료 (2001년) 
·경북대학교 치과대학 해외초청강사 역임 
·경북대학교 치과대학 해외자문위원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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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 건강의학 [다니엘 한의원의 체질칼럼] 저는 육식을 하지 않고 수영을 즐깁니다 권호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10 3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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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8 건강의학 [다니엘 한의원의 체질 칼럼] 중독(addiction)에서 어떻게 벗어날 수 있을까? 권호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17 2799
247 건강의학 [손영상 박사의 '건강하게 삽시다'] 소리없는 살인자 - 고혈압 손영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17 2574
246 건강의학 [이영희 원장의 임상일지] 구취(입냄새)이야기 (2) 이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17 2962
245 건강의학 [다니엘 한의원의 체질 칼럼] 핵심은 사람의 마음에 있습니다! 권호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24 3178
244 건강의학 [손영상 박사의 '건강하게 삽시다'] 고혈압 (2) 손영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24 2910
243 건강의학 [이영희 원장의 임상일지] 구취(입냄새)이야기 (3) 이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24 2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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