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논리? > 자유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회원가입후 관리자의 승인을 받고 나서 글을 작성 할 수 있습니다.

아래 이메일로 가입하신 이메일 주소를 알려 주시면 회원 등업을 해드리겠습니다.

info@joongang.ca

자유게시판

흑백논리?

페이지 정보

작성자 PonderE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9-09-06 12:31 조회1,261회 댓글0건

본문

 원글링크: http://www.hemophilia.co.kr/news/articleView.html?idxno=11624


 

오래전 스타워즈 영화에서 네가 내 쪽에 함께 서지 않으면 넌 내 적이다!’와 같은 대사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한 마디로 내편 아니면 적이라는 의미로 해석되는 부분이죠. 그런데 이러한 양극화의 모습은 왠지 최근 들어 전 세계적으로 퍼져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미국 대통령은 가짜 뉴스와 진짜 뉴스를 구분해서 비난하거나 칭찬하고 일본의 총리는 역사관을 놓고 맞다/틀리다를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만 봐도 쉽게 알 수 있으니까요. 이러한 양극화 현상은 왜 일어나는 것일까요?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그 이유는 두뇌의 진화과정에 있습니다. 두뇌가 처음으로 형성되었을 때 정보를 처리하는 방식이 바로 먹어도 되는 것, 먹으면 죽을 수 있는 것, 가도 되는 장소, 가면 안 되는 장소 등과 같이 좋다/나쁘다’, ‘된다/안 된다’, ‘맞다/틀리다의 형태였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정보를 받아들이고 처리한 결과를 바탕으로 결정을 내리는 것에 덧붙여 이 정보를 전달하는 과정에서도 좋다/나쁘다와 같이 뚜렷하게 구분지어 전달했을 때 받아들이는 쪽에서 그 의미를 좀 더 확실하게 이해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가설이 가능합니다. 예와 함께 조금 더 부연 설명을 하자면 부모가 말을 아직 하지 못하는 아이를 가르칠 때 구구절절 설명을 하는 것보다는 눈을 부릅뜨면서 안 돼!’라고 한마디 하는 것이 의사 전달에 있어 명확하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흑백으로 나누어 의사전달을 하는 방법은 인간 뿐 아니라 원숭이, 개 또는 오리와 같이 신호체계를 사용하는 두뇌를 가진 거의 대부분의 동물들에서 찾아볼 수 있는 것으로 보아 두뇌가 생기기 시작한 초기부터 진행되어 왔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맞다/틀리다의 의사 전달은 표정, 몸짓, 또는 간단한 소리를 이용한 신호만으로도 충분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두뇌를 가진 동물들의 공통적인 의사소통의 방법이 과학기술이 발전하고 인간의 정신세계에 대한 이해가 넓어진 현대사회에서 그것도 나라의 지도자들의 모습에서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 이유를 필자는 이렇게 해석합니다. 이성적 사고 또는 논리적 사고는 실제 두뇌의 사고력을 필요로 합니다. 그리고 논리적 사고는 맞다/틀리다를 이야기할 때 그렇게 이야기하는 이유나 근거를 댈 수 있는 두뇌 능력을 뜻합니다. 한국의 정치에서 익숙한 이야기를 하나 예를 들자면 누군가 나는 보수다!’라고 이야기 했을 때 왜 보수라고 하는지 그 이유를 댈 수 있다면 적어도 논리적 사고를 바탕으로 이야기 한다고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반대로 만일 누군가가 나는 진보다!’라고 이야기를 하면서도 왜 당신은 스스로를 진보라고 생각하나요?’라는 질문을 받고도 답을 하지 못한다면 그 사람은 이성적 또는 논리적 사고가 결여된 사람으로 보수와 진보를 단순히 흑백으로 보고 접근하는 사람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말을 정리하자면 근거 없이 단순히 맞다/틀리다, 좋다/나쁘다 등을 주장하는 사람이라면 그 사람은 논리적 사고가 부족한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이제 이 배경을 가지고 현실의 모습을 비춰보겠습니다. 미국의 대통령이 또는 일본의 총리가 좋다/나쁘다’, ‘맞다/틀리다와 같은 이야기를 그것도 근거 없이 하고 있고 또 그 이야기를 듣고 자국의 국민이든 타국의 국민이든 같이 박수치며 맞장구를 친다는 것은 곧 이 사람들은 비록 언어는 인간의 언어를 사용하고 있으나 두뇌는 신호를 사용하여 의사소통을 하는 원숭이, , 오리 등과 다르지 않다는 것을 스스로 보여주는 것과 다르지 않고 나아가 이러한 지도자들을 지지하는 사람들 또한 논리적 사고를 할 수 있는 두뇌가 아닌 단순한 정보의 전달만을 원하는 사람들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뜻합니다.

 

물론 개중에는 나름의 근거와 논리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흑백으로 나누어 다투고 있다는 것 자체가 그 사람들이 가진 논리나 근거가 탄탄하지 않다는 것을 반증합니다.

 

독자 여러분들께서는 어떤 사람이 지도자가 되었으면 하시나요? 근거 없이 주장만 하는 사람인가요 아니면 이유와 근거를 조목조목 설명하면서 자신이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지를 이야기하는 사람인가요?

 

끝으로 이렇게 질문해 보겠습니다. 흑백으로 나누어 이야기한다는 것은 말 그대로 흑 아니면 백으로 구분한다는 뜻인데 여기에 논리를 붙여 흑백논리라는 단어를 사용한다는 것이 과연 논리적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자유게시판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1,356건 17 페이지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396 피라미드 꼭대기에 오르고 싶다면 PonderE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24 1229
395 [민동필 박사와의 일문일답] – 단순히 지식으로 익히는 공부방법이 야기하는 부모와 자녀의 갈등 PonderE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24 955
394 캐나다 동포님들 모두 화이팅 입니다. 7080 노래를 들으며 쉼을 찾으세요. RTLSKI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23 1308
393 부모가 자녀의 공부환경을 만들어주는 방법 2 – 논리적 설명 없이 명령으로 일관하는 부모를 통해 자녀들이 배… PonderE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23 1090
392 어느 낚시꾼 이야기 PonderE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19 1470
391 신개념 해외배송서비스 오르투 orrto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17 1271
390 [민동필 박사와의 일문일답] – 사고력이 부족한 두뇌 PonderE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17 923
389 정토불교대학 입학생 모집 Nami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16 1329
388 부모가 자녀의 공부환경을 만들어주는 방법 1 – 부모의 삶과 자녀교육 PonderE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16 1178
387 자녀교육에서 부모가 생각해야 할 첫 번째 – 부모는 자녀의 거울 PonderE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12 1222
386 스펙에 매달리는 학생들과 학부모들 PonderE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9 1065
385 [민동필 박사와의 일문일답] – 경험보다 더 효과적인 공부 방법 PonderE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9 984
384 공부 방법과 삶 PonderE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6 1084
열람중 흑백논리? PonderE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6 1262
382 천재란? PonderE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3 1091
381 [대건 시니어 아카데미] 2019년 가을학기 시니어라인댄스 테라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1 1519
380 효과적인 공부 방법이란? PonderE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30 1111
379 영재란? PonderE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30 1150
378 [민동필 박사와의 일문일답] – 도박에 빠지는 이유와 공부 방법이 어떤 연관이 있나요? PonderE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27 1245
377 지식을 익히는 공부의 역효과 PonderE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27 1147
376 벤쿠버에 나 말고 힙합하는 사람? NAke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24 1259
375 고등학생 대상 글쓰기 교실 PonderE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22 1721
374 밴쿠버 중앙일보와 민동필 박사가 함께 하는 글쓰기 세미나 안내 PonderE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22 1255
373 벤쿠버 인문학당 8월 모임 안내입니다. palebluedot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22 1150
372 법륜스님 '즉문즉설' Nami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20 1300
371 [민동필 박사와의 일문일답] – 가진 지식의 양이 많아야 주체적인 삶을 살 수 있는 건가요? PonderE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19 1109
370 우체국 EMS도 [방문+할인] 시대가 왔습니다! 혜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15 1133
369 [민동필 박사와의 일문일답] – 공부만큼 글쓰기가 어렵고 힘든데 왜 그런가요? PonderE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14 1131
368 이탈리아서 2천800억대 복권 당첨자 나와..역대 최고액 이탈리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14 1291
367 [민동필 박사와의 일문일답] 공부가 힘들고 지겹고 싫고 어렵습니다. 왜 그런가요? PonderE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13 1309
366 메이플릿지한국어학교새학기등록 posjoh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12 1496
365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Nami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12 1315
364 전주 필그림 합창단 밴쿠버 방문 기념 공연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ston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05 1166
363 우체국 EMS도 [방문+할인] 시대가 왔습니다! 이혜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04 1236
362 한인회 봉사가 버거우면 스스로 떠나야 (13) 수선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03 1431
361 I am looking for My Daughter(Jessica) Tiger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01 1255
360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원더틴즈 글로벌 오디션 월요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01 1954
359 **천둥 신단원 모집** 우나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28 1098
358 벤쿠버 인문학당이 여섯번째 모임을 갖습니다. palebluedot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21 1281
357 초대합니다 Kvanchoir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21 1233
356 한인회를 우리 교민의 터로 만드는 법 (12) 수선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13 1723
355 한인회, 개방없이는 발전없다 (11) 수선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12 1235
354 한인회 소송비용은 누가 책임 지는가? (10) 수선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11 1359
353 ●◎ 초중고생 대상 여름 방학 프로그램 안내◎● PDICANAD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08 1225
352 밴쿠버 생활에 도움이 되어 드리고자 스피킹+라이팅 위주 수업 준비했습니다. 무료 트라이얼(스피킹+라이팅) 받… PDICANAD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04 1353
351 워홀러 패키지 - 무료 트라이얼 PDICANAD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03 1260
350 초,중,고 생들을 위한 한국춤 교회 캠프 mo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03 1319
349 라인댄스(한국춤) 회원 모집 mo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03 1202
348 워홀 오시는분들 좋은 정보,도움 되시길 바랍니다. PDICANAD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02 1265
347 2014-2015 맥북 SSD 하드디스크 업그레이드 하기. 맥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02 1492
346 중앙일보 페이스북 페이지 이벤트 중앙일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02 2103
345 시니어 라인댄스(한국춤) 7월 회원 모집 mo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29 1994
344 밴쿠버 미친 운전자, 마약을 한거 같기도 하네요.. 밴쿠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28 2163
343 아이엘츠 고득점을 통해 캐나다 대학진학+이민 을 도와드리고자 이렇게 무료 트라이얼을 시행중에 있습니다. PDICANAD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24 1507
342 밴쿠버 생활에 도움이 되어 드리고자 스피킹+라이팅 위주 수업 준비했습니다. 무료 트라이얼(스피킹+라이팅) 받… PDICANAD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24 1594
341 밴쿠버에 친척 동생분들 오시는 분 계신가요?? 4주간 밴쿠버를 한눈에 ! 체험가능한 기회입니다. PDICANAD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19 1278
340 벤쿠버 인문학당이 다섯번째 모임을 갖습니다. palebluedot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13 1212
339 NSEG 남양주시 사회적경제그룹, ‘캐나다 벤쿠버 사회연대경제 연수’ 스타트 Jessyjimm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12 2021
338 카와이 레나드 너무 멋지네요 서라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08 1369
337 nba플레이오프가 한창이네요 박동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04 1528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