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삶을 고통이라고 할까?

이유는 의외로 간단하다.

원하는 것이 있기 때문에.

맛난 음식을 원하는데 먹을 수 없으면 괴롭고,

아이가 내 생각대로 움직여주길 원하는데 그렇지 않으면 짜증나고,

남편이 아내가 내가 원하는 대로 해 주길 바라는데 그렇지 않으면 화나고,

보고 싶은 것이 있는데 보지 모하면 안절부절 못하고,

가지고 싶은 것이 있는데 가지지 못하면 불안한 삶.

그래서 욕심은 삶의 고통의 씨앗.

그렇다고 원하는 것을 모두 얻으면 행복할까? 

권력이 크면 가진 것을 잃을까 두려워 성을 지어 지키려하고,

돈이 많으면 누가 훔쳐가지 않을까 걱정돼 감추려하고,

명예나 인기가 많으면 한순간 모두 잃을까봐 불안해하는 것.

이 또한 원하는 것을 얻고 지키고자 하는 욕심에서 오는 것.

욕심이 없으면 삶의 고통도 끝나련만 문제는 욕심이 어디서 오는지 모른다는 것.

맛난 음식을 먹고 싶어 하는 욕심은 어디에서 오고,

왜 아이가, 아내가, 남편이 내 말대로 움직여주길 바라며,

나는 왜 보고 싶고 가지고 싶은 것이 있는지 알지 못하고,

왜 권력을, 돈을 명예를 더 원하고 잃으려 하지 않는지 인식하지도 못한 채 발버둥치는 삶.

원하는 것이 많을수록 마치 개가 원하는 것을 얻고자 주인에게 꼬리치듯 그저 노예의 삶을 살 수밖에 없음에도 벗어나지 못하는 삶의 고통.

왜 그럴까?

그 이유는 간단하다. 

모든 생명체가 그렇듯 생존에 필요한 것을 좋아하고 원하는 것. 

따라서 삶의 고통에서 벗어나는 방법도 간단하다.

생존본능을 벗어나 인과의 법칙을 논리적으로 찾아가면서 생각할 수 있는 힘을 키우는 것.

인과의 법칙을 논리적으로 찾아가는 사고는 지혜를 쌓는 공부 방법을 익혀야만 가능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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