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휴가 계획을 세우고 있다면 준비물 체크리스트에 여행자보험이 있는지 꼭 확인하자.

베트남에서 휴가를 보내던 한 응오(Han Ngo·58)씨는 강도로부터 폭행을 당해 혼수상태에 빠졌다. 하지만 가족들은 응오씨를 현지 병원에 두고 캐나다로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

여행자보험이 없어 비싼 병원비를 감당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응오씨 가족들은 적어도 10만~20만 달러가 필요하다며 크라우드펀딩 사이트인 '고펀드미(GoFUndMe)'에서 모금 중이다.

응오씨처럼 여행자보험을 구입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 여행 관련 일부 통계에 따르면 온타리오에선 3명 중 1명 정도만 보험을 구입하는 실정이다.

관광 관련 단체들은 여행자보험에 가입할 때 적용 범위 등 약관을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출발 전 본인의 건강상태 확인 및 관광지 사전조사를 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