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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ig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7-08-19 13:36 조회1,47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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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사람 바보야 .. 바보야요.." "난 참 바보처럼 살았군요"바보는 나에게 친근. 온화 쉽게다가감 무장해제 우월감 많은 걸 편안하게 내게준다.
파리의 한 바보 서커스의 삐에로. 평생을 삐에로로
빠리의 놀림깜이던 장가한번 못간 그가 늙어 갈곳
찾다보니 수도원으로 종착하게된다.낭낭한 그레고리안 성가속에 성경과 기도속의 삐에로는 또다시
수도사의 바보가 되었다. 물끄러미 바라보던 마리아님의 얼굴을 쳐다보다 그는 생전처음 결심과 동시에 행동했다.아무도 모르는 새벽녘 그는 혼신을 다해 필생의 묘기를 부렸다. 나 반드시 마리아님을
웃게하리라고. MARIA'S SMILE을 품고.
아무것도 할 수 없이 살던 수도원에서 그는 매일
새벽 땀에 범벅되고 닥터 지바고 영화속의.오마
샤리프의 시베리아 러시아 대평원을 달리며.기찻간 창틈으로 내다보며 이글이글 뷸타던 열정의
눈빛처럼 이글거렸다. 수상히 여겨 그의 뒤를 밟아본 원장과 수도사들은 묵언 숙연해 했다.
그가 죽자. 그의 관은 수도원 정문 정원 가운데에
십자가와 함께 섰다. 바보 삐에로 쳐다만 봐도
저절로 웃음 짓게 만들어 주던 그다.
바보가 되자 무언가를 갈구하자.
이민생활에서 이익 손해안봄에서 탈피해ㅣ
주자 밥값 술값 커피값도 내가 내자 때론 바보처럼
하다보면 누가 아랴 멋진 꽃밭같은 죽음의 길을
갈 쭐 하늘에서 땅 까지 레드 카펫 드리워져
바보의 행진이 위풍당당할 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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