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금밭’ 쇼트트랙, 두 쌍의 커플 주의보 > JTV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JTV

한국 ‘금밭’ 쇼트트랙, 두 쌍의 커플 주의보

페이지 정보

작성자 중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7-12-07 15:03 조회3,036회 댓글0건

본문

2018 평창 겨울 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의 목표는 금메달 8개를 획득해 종합 4위에 오르는 것이다. 목표 달성 여부는 전략 종목인 쇼트트랙에 달려있다. 대표팀은 8개의 금메달 중 쇼트트랙에서 절반 이상을 노리고 있다. 한국 대표팀이 금빛 질주를 하기 위해선 두 쌍의 커플을 넘어야한다. 캐나다의 샤를 아믈랭(33)-마리안 생젤레(27), 그리고 산도르 리우 샤오린(22·헝가리)-엘리스 크리스티(27·영국) 커플이다.

캐나다 베테랑 아믈랭·생젤레
영국 크리스티, 헝가리 산도르 커플
‘사랑의 질주’로 평창서 금 노려

 아믈랭은 베테랑 중의 베테랑이다. 2006년 토리노 대회부터 세 차례 올림픽에 출전해 금메달 3, 은메달 1개를 수확했다. 아믈랭은 쇼트트랙 가족으로도 유명하다. 아버지 이브(58)는 2014년 소치올림픽까지 쇼트트랙 대표팀 스태프로 활동했다. 밴쿠버올림픽 5000m 계주 금메달을 합작한 남동생 프랑수아(31)는 이번 올림픽에도 함께 출전한다. 세계적인 음료 레드불의 모델로 활동할 정도로 인기도 많다.
 
아믈랭은 2014년 소치올림픽에선 1500m 금메달을 따냈다. 여자대표팀 에이스이자 연인인 생젤레는 두 손 모아 관중석에서 응원하다 펄쩍펄쩍 뛰었다. 생젤레는 아믈랭과 같은 퀘벡주 출신으로 2010년부터 교제를 시작했다. 펜스까지 내려온 생젤레를 발견한 아믈랭은 입맞춤을 하며 기쁨을 나눴다. 하지만 아믈랭은 500m와 1000m에선 넘어져 다 잡은 메달을 놓쳤다. 펑펑 우는 그를 위로한 것도 생젤레였다. 생젤레는 "아믈랭의 그런 모습은 처음 봤다"고 당시를 떠올린다. 생젤레는 “이미 일어난 일은 바꿀 수 없다”며 아믈랭을 다독였다. 생젤레의 격려로 힘을 얻은 아믈랭은 평창올림픽에 다시 도전하기로 결심했다.
 
아믈랭은 내년에 34세가 된다. 적잖은 나이지만 기량은 여전하다. 지난달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월드컵 4차 대회 1500m에서 우승했다. 아믈랭은 금메달을 확정지은 뒤 이번에도 여자친구와 멋진 키스를 선보였다. 생젤레도 지난해와 올해, 2년 연속 세계선수권 종합 2위에 오른 강자다. 하지만 그 역시 올림픽에는 한이 있다. 두 번의 올림픽에서 은메달만 3개를 땄다. 생젤레는 선발전에서 다른 선수와 부딪혀 머리를 다쳤다. 다행히도 캐나다 쇼트트랙 커뮤니티는 생젤레의 기량과 부상 사실을 감안해 올림픽에 나갈 수 있도록 했다. 아믈랭과 생젤레는 평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뒤 멋지게 은퇴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헝가리의 산도르는 남자 대표팀의 경계대상이다. 그는 헝가리 부다페스트 출신으로 중국인 아버지와 헝가리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처음에 수영을 배웠던 그는 10살 때 동생 샤오앙(19)과 함께 쇼트트랙을 시작해 나란히 헝가리 대표가 됐다. 2015년까지 평범한 선수였던 그는 영국인 크리스티와 교제를 시작한 이후 실력이 급상승했다. 지난해 서울 세계선수권 500m에서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거머쥐었다. 올해 월드컵에선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를 따냈다. 500m부터 1500m까지 골고루 기량을 발휘하는 게 장점이다. 산도르는 내년 2월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첫 올림픽 메달 획득을 노리고 있다.

한국 여자대표팀에게 가장 위협적인 선수는 산도르의 여자친구인 크리스티다. 소치올림픽 500m 결승에서 박승희를 넘어뜨려 한국 팬들에게 큰 비난을 받았던 바로 그 선수다. 크리스티는 이후 박승희와 화해했다. 단거리의 강자인 그는 한국에도 자주 왔다. 지난 2월 세계선수권에선 최민정과 심석희를 제치고 우승했다. 크리스티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소치올림픽 당시엔 가슴이 아팠다. 하지만 이제는 누구도 비난하지 않는다. 다음 목표는 평창올림픽”이라고 말했다. 크리스티는 500m, 1000m에서 한국 선수들과 치열한 레이스를 펼칠 전망이다.

[출처: 중앙일보] 한국 ‘금밭’ 쇼트트랙, 두 쌍의 커플 주의보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JTV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515건 9 페이지
JTV 목록
번호 제목 날짜 조회
115 미국서도 전·현직 대통령 충돌…오바마가 움직인다 01-22 2817
114 경찰, 버나비 소녀 살인사건 새 동영상 공개 01-19 2299
113 미국은 배신자를 용서하지 않았다 01-19 2363
112 [영상]“붉은색·푸른색 구름 떴다”…일본서 관측된 '야광구름' 01-19 2199
111 英 BBC 방탄소년단 인터뷰 공개…"누구를 위해서 하냐" 물었더니 01-19 2521
110 퍼스트스텝스의 북한 어린이와 산모를 위한 인도주의적 활동 방향 01-18 1615
109 '멋진원숭이' 인종차별 광고한 H&M, 아프리카 매장 근황 01-15 2823
108 “핸들도, 페달도 없다”…GM이 공개한 자율주행차 실내 모습 01-12 2731
107 빌 게이츠 넘은 베조스, 헤지펀더서 아마존 제왕 되기까지 01-12 2589
106 문재인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2018.01.10) 풀영상 01-09 2555
105 문재인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 모두발언 ] "국민의 삶을 바꾸겠습니다" 01-09 2239
104 "1500만원어치 샀어요" 1인 방송 인기인 이유는? 01-09 2101
103 2017년 기준 세계대학교순위 TOP 10 01-06 2396
102 2017년 기준 캐나다 대학교 순위 TOP 5 01-06 3908
101 주 밴쿠버 총영사관주최 - 한인 차세대 네트워킹 행사 01-06 2398
100 29년 만에 눈 내린 美 플로리다···2.5㎝ 눈에 휴교령 01-04 2464
99 “1570만원 지른 명품 같이 뜯어요” 01-04 2590
98 피겨 여왕 꿈꾸는 ‘연아 키즈’ 쑥쑥 자란다 01-02 2267
97 가요대축제 20분 라이브 무대 하고 쓰러질 것 같은 방탄소년단! 01-02 2946
96 BTS (방탄소년단) 'MIC Drop (Steve Aoki Remix)' Official MV 01-02 2549
95 중국 AI, 인도 콜레라…"감염병 위험 59개국, 여행 전 확인해야" 12-28 2088
94 연아마틴 상원의원의 연말 인사말 12-27 2675
93 크리스마스 홈파티음식 터키요리법 칠면조 오븐구이 12-27 2528
92 해마다 다짐하는 다이어트, 이런 사람이 살 잘 빠진다 12-26 2044
91 “약간 펴면 ‘노트북’, 완전 펴면 ‘태블릿PC’로 변하는 갤럭시X” 12-26 1845
90 오드리 헵번 닮은 AI ‘소피아’, 유엔 최고 인기 동영상 12-26 1937
89 방탄소년단, 'MIC Drop' 리믹스로 빌보드 '팝송 차트' 31위 12-21 1614
88 영화 ‘신과함께’ 개봉 첫날 관객 40만명…‘강철비’ 밀어내고 1위로 출발 12-21 2500
87 세계 최초 플라잉카 내년 4월 시판…1억3100만원 12-18 2065
86 좋아서 하는 밴드라, 여기까지 왔죠 12-18 1859
85 '마이크 드롭' 2주 연속 '핫 100'…빌보드+오리콘 쌍끌이 간다 12-12 1832
84 “울일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방탄소년단 슈가가 팬들에게 울먹이며 한 말 12-12 1882
83 올해 최고의 인기 유튜브 동영상은 '트와이스'는 1위에 'KNOCK KNOCK' 12-08 1993
82 올해 최고의 인기 동영상 / ‘2017 유튜브 리와인드’를 발표했다 12-08 2671
81 北 스마트폰 사용자 400만명…모두 스크린당한다 12-07 2223
열람중 한국 ‘금밭’ 쇼트트랙, 두 쌍의 커플 주의보 12-07 3037
79 美, 전자레인지 원리로 北미사일 회로 태워버린다 12-05 2251
78 김연아와 같이 뛴 그 언니, 네 번째 올림픽 도전 12-05 1543
77 너도 나도 롱패딩, 한국인들 한심하네요 11-28 3235
76 “밥은 꼭 여자가 차려줘야 되나요” 11-28 1638
75 세계에서 아이폰이 가장 비싼 나라 11-28 1827
74 문재인 대통령이 새롭게 정한 회의 롤 "이견을 제기하는 건 해야할 의무" 11-14 2321
73 독도새우 일본 반응 11-10 2330
72 스트롱맨 트럼프 "북, 우릴 시험하지 말라" 11-10 1739
71 스마트폰 뚝 자르니, 테트리스 구조가?? (feat.LG V30) 11-08 2180
70 [황홀주의] 모짜렐라 치즈가 만들어지는 과정 11-08 2401
69 요즘 SNS서 핫한 '칵테일 제조법' 11-08 2230
68 봉춘홍의 수퍼심플쿠킹 4 Pita 09-28 2040
67 재활용 려채 오픈 프리타 09-11 2486
66 봉춘홍의 수퍼심플쿠킹 3 초간단 커리 09-11 2717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