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스마트폰 사용자 400만명…모두 스크린당한다 > JTV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JTV

北 스마트폰 사용자 400만명…모두 스크린당한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중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7-12-07 15:06 조회2,149회 댓글0건

본문

북한 주민 6분의 1에 해당하는 약 400만명이 스마트폰을 쓰지만 모두 북 당국의 감시를 받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했다.
 
WSJ, “주민 6분의 1에 보급됐지만 철저히 감시받아”
중국 부품 조립한 ‘아리랑 터치’ 최고 인기
 원격으로 대화 내용 감시 및 파일 삭제도

WSJ는 6일(현지시간) 탈북자들의 증언과 북한 전문가들의 분석을 토대로 북한 주민들의 스마트폰, 인터넷 활용 상황을 소개했다.
북한에서 사용되는 스마트폰들은 자체 제조되거나 중국에서 대당 500달러(약 55만원) 정도 하는 부품들을 수입해 조립한 제품들이다.

최고 인기 제품은 ‘아리랑 터치’로 애플 아이폰이나 삼성 갤럭시 시리즈의 외형을 닮았다.
이 스마트폰은 2013년 처음 생산됐는데 당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공장을 방문하는 등 대대적인 체제 선전에 활용됐다. 하지만 완전 자체 제작이 아닌 중국에서 부품을 들여와 조립하고 변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북한은 ‘평양 터치’를 내놓았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시리즈와 비슷하게 생겼으나 성능은 초보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신형 ‘진달래3’을 출시했다고 북한의 인터넷 매체 ‘메아리’가 전했다.
 
.북한에 통용되는 거의 모든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컴퓨터들은 북한 자체 운영시스템에 의해 작동하며 검열ㆍ감시를 위한 도구들이 기본적으로 설치돼 있다. 물론 북한 외부 지역과의 접촉은 차단돼 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변형한 것으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연설과 북한 음식 등을 볼 수 있게 돼 있다. 150개 지역 소매상들의 물품을 소개하거나 주요 관광지 안내도 찾아볼 수 있다. 최근 북한의 핵ㆍ미사일 개발과 시험을 선전하는 내용 역시 제공되고 있다.

e-북도 주민들 사이에 활용되고 있다. 탈북자들에 따르면 김일성의 8권짜리 자서전 『세기와 더불어』와 같은 북한 당국이 허용하는 콘텐트를 다운받아 볼 수 있다. 하지만 인터넷 속도가 느려 다운받는 데 며칠이 걸린다고 한다.
 
북한의 인터넷 감시 시스템은 ‘붉은 별(Red Star)’로 불린다. 원격으로 사용자가 어떤 내용을 주고받는지 알 수 있고 사용자의 파일까지 지울 수 있다.
스마트폰은 대부분 통화나 문자메시지, 사진 찰영, 게임 등에 활용된다. 경찰은 길거리 스마트폰 사용자들을 무작위로 검열할 수 있다. 한 탈북자는 “혹시 몰라 집안에서도 정권에 비판적인 말을 하지 않고, 가족 간 대화할 때는 스마트폰을 다른 방에 놓아둔다”고 전했다. 

북한에서 통신ㆍ인터넷은 2000년대에 주민들에 보급됐다. 2004년 당시 김정일에 대한 암살 시도가 무선 통신기에 의해 가능했다는 의혹이 일면서 이후 주민들은 5년 동안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없었다. 2009년 주민들의 모바일 통신이 다시 가능해졌지만 이후 감시는 더 강화됐다. 대부분은 통신은 2008년 북한과 이집트 통신사 오스라콤의 합작으로 설립된 고려링크(Koryolink)에 연결돼 있다.
 
연구인력이나 관료와 같은 매우 극소수는 외부 인터넷에 접근할 수 있다. 미국의 북한 감시 매체인 38노스에 따르면 이들은 2010년부터 주로 중국의 차이나유니콤을 활용했지만 최근에는 러시아 정부에 의해 제공되는 인터넷을 많이 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에서는 주민들의 인터넷과 스마트폰 사용이 외부세계와의 접촉 가능성을 키워줌으로써 북한 정권의 주민들에 대한 통제력을 약화시킬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인터넷보안업체 사이버리즌의 첩보 분석 책임자인 로스 러스티시는 “북한 주민들이 (스마트 기기로) 정권의 선전물을 주로 본다면, 당분간 북한정권을약화시킬 수 있는 효과를 내진 못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출처: 중앙일보] 北 스마트폰 사용자 400만명…모두 스크린당한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JTV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95건 2 페이지
JTV 목록
번호 제목 날짜 조회
45 경찰, 버나비 소녀 살인사건 새 동영상 공개 01-19 2257
44 미국은 배신자를 용서하지 않았다 01-19 2317
43 [영상]“붉은색·푸른색 구름 떴다”…일본서 관측된 '야광구름' 01-19 2162
42 英 BBC 방탄소년단 인터뷰 공개…"누구를 위해서 하냐" 물었더니 01-19 2480
41 '멋진원숭이' 인종차별 광고한 H&M, 아프리카 매장 근황 01-15 2759
40 “핸들도, 페달도 없다”…GM이 공개한 자율주행차 실내 모습 01-12 2687
39 빌 게이츠 넘은 베조스, 헤지펀더서 아마존 제왕 되기까지 01-12 2538
38 문재인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2018.01.10) 풀영상 01-09 2496
37 문재인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 모두발언 ] "국민의 삶을 바꾸겠습니다" 01-09 2193
36 "1500만원어치 샀어요" 1인 방송 인기인 이유는? 01-09 2047
35 2017년 기준 세계대학교순위 TOP 10 01-06 2339
34 2017년 기준 캐나다 대학교 순위 TOP 5 01-06 3821
33 주 밴쿠버 총영사관주최 - 한인 차세대 네트워킹 행사 01-06 2349
32 29년 만에 눈 내린 美 플로리다···2.5㎝ 눈에 휴교령 01-04 2417
31 “1570만원 지른 명품 같이 뜯어요” 01-04 2507
30 피겨 여왕 꿈꾸는 ‘연아 키즈’ 쑥쑥 자란다 01-02 2231
29 가요대축제 20분 라이브 무대 하고 쓰러질 것 같은 방탄소년단! 01-02 2825
28 BTS (방탄소년단) 'MIC Drop (Steve Aoki Remix)' Official MV 01-02 2503
27 중국 AI, 인도 콜레라…"감염병 위험 59개국, 여행 전 확인해야" 12-28 2031
26 연아마틴 상원의원의 연말 인사말 12-27 2632
25 크리스마스 홈파티음식 터키요리법 칠면조 오븐구이 12-27 2473
24 해마다 다짐하는 다이어트, 이런 사람이 살 잘 빠진다 12-26 2001
23 “약간 펴면 ‘노트북’, 완전 펴면 ‘태블릿PC’로 변하는 갤럭시X” 12-26 1782
22 오드리 헵번 닮은 AI ‘소피아’, 유엔 최고 인기 동영상 12-26 1878
21 방탄소년단, 'MIC Drop' 리믹스로 빌보드 '팝송 차트' 31위 12-21 1552
20 영화 ‘신과함께’ 개봉 첫날 관객 40만명…‘강철비’ 밀어내고 1위로 출발 12-21 2458
19 세계 최초 플라잉카 내년 4월 시판…1억3100만원 12-18 2022
18 좋아서 하는 밴드라, 여기까지 왔죠 12-18 1816
17 '마이크 드롭' 2주 연속 '핫 100'…빌보드+오리콘 쌍끌이 간다 12-12 1787
16 “울일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방탄소년단 슈가가 팬들에게 울먹이며 한 말 12-12 1834
15 올해 최고의 인기 유튜브 동영상은 '트와이스'는 1위에 'KNOCK KNOCK' 12-08 1941
14 올해 최고의 인기 동영상 / ‘2017 유튜브 리와인드’를 발표했다 12-08 2587
열람중 北 스마트폰 사용자 400만명…모두 스크린당한다 12-07 2150
12 한국 ‘금밭’ 쇼트트랙, 두 쌍의 커플 주의보 12-07 2994
11 美, 전자레인지 원리로 北미사일 회로 태워버린다 12-05 2202
10 김연아와 같이 뛴 그 언니, 네 번째 올림픽 도전 12-05 1495
9 너도 나도 롱패딩, 한국인들 한심하네요 11-28 3174
8 “밥은 꼭 여자가 차려줘야 되나요” 11-28 1595
7 세계에서 아이폰이 가장 비싼 나라 11-28 1757
6 문재인 대통령이 새롭게 정한 회의 롤 "이견을 제기하는 건 해야할 의무" 11-14 2288
5 독도새우 일본 반응 11-10 2273
4 스트롱맨 트럼프 "북, 우릴 시험하지 말라" 11-10 1701
3 스마트폰 뚝 자르니, 테트리스 구조가?? (feat.LG V30) 11-08 2142
2 [황홀주의] 모짜렐라 치즈가 만들어지는 과정 11-08 2364
1 요즘 SNS서 핫한 '칵테일 제조법' 11-08 2170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