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 [문예정원] 지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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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의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8-10-04 15:15 조회1,40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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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의순 / 캐나다 한국문협
눈부신 쪽빛 가을 하늘을 보면
새털처럼 가벼워진
삶의 무게가
여유로운 일상의 그림으로
세상 속에 물 들어간다
불타던 청춘의 열정도 식어 가고
좁은 길을 달리며 흘리던 땀방울도 마르고
겁 없이 누리던 젊음의 특혜도 사라져 가것만
잃은 것과 얻은 것 사이에서
이젠 방황할 이유를 찾지 못한다
남은 시간과
주어진 날들을 위해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겨지길 바라는
작아진 마음 하나
이 가을엔
들꽃 가득한 향기로
몸과 마음을 채우고
축배의 잔을 올리고 싶다
나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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